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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 여유있게' 현대百 첫 프리미엄 아울렛 오픈 뛰어난 접근성·다양한 콘텐츠 바탕 연매출 4000억 목표

장지현 기자공개 2015-02-27 08:24:00

이 기사는 2015년 02월 26일 16: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가까운 만큼 여유 있게, 쇼핑뿐만 아니라 휴식과 관광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은 2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이하 현대김포아울렛)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단숨에 수도권 서부 상권의 아웃렛 강자로 떠오른 현대김포아울렛은 김 사장의 말 그대로 '접근성'과 '쇼핑 외 즐길거리'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 서울 도심서 30분내 거리…서울 동부지역에서도 접근성 좋아

오전 10시 정각 압구정 현대백화점 본점에서 출발했던 버스는 현대김포아울렛에 정확히 22분만에 도착했다. 물론 정체 시간이 아닌 탓도 있지만, 기존 수도권 지역의 여주와 파주 프리미엄 아웃렛을 가는데 소요됐던 시간에 비해서는 압도적으로 짧은 시간이었다.

비슷한 시각에 광화문에서 출발했던 버스도 35분 안에 아웃렛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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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현대김포아울렛은 6개의 도로를 통해 접근이 가능하다.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서울외곽순환도로, 김포대로(48번 국도), 자유로(신행주대교), 김포공항IC가 모두 현대김포아울렛과 연결돼 있다.

여기에 향후 대중교통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는 개화역에서만 마을버스(16번)가 다니는 수준이지만, 향후 지자체와 협의해 개화산역, 방화역, 김포공항역 등에서도 마을버스 및 셔틀버스를 운영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사장은 "강남에서 30분, 마포 용산에서는 24분, 목동, 강서에서는 22분 등 수도권 전지역에서 90분 이내에 도달 할 수 있다"며 "그동안 아웃렛이 자가용으로 가는 곳이었다면 김포아울렛은 대중교통수단으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길이 안 막힌다고 가정할 때 서울 동부권인 잠실에서 출발한다고 해도 현대 김포아울렛은 45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다"며 "반면 잠실출발 기준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1시간 13분,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1시간 2분이 각각 소요된다"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더불어 주변에 신도시가 4곳이나 되는데 서울 등에서 고객들이 방문을 하지 않는다고 가정해도 수요고객이 충분하다"며 "입지만 봤을 때는 현대김포아울렛은 기존에 존재하는 프리미엄 아웃렛 가운데 최상"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김포아울렛 근처에는 한강신도시, 일산신도시, 청라신도시, 중동신도시가 있다. 특히 지금까지 김포지역 주민들이 이용했던 쇼핑몰은 사실상 '롯데몰 김포공항점'이 유일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이같은 접근성을 바탕으로 높은 '주중'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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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접근성이 좋은 만큼 추후에 발생할 교통 체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문제로 지적된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대부분의 기존 프리미엄 아웃렛의 진입로가 1개인데 이에 비해 현대 김포아울렛은 진출입로가 6개"라며 "더불어 소화할 수 있는 주차대수가 3100대며, 외부 노지 등을 활용하면 상대적으로 아웃렛 인근이 밀리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본다"고 말했다.

◇고객들이 즐겨야 매출도 오른다…휴식·관광 콘텐츠 강화

현대백화점이 이번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브랜드 유치보다 '다양한 콘텐츠'마련이었다.

오중희 현대백화점 부사장은 "명품 브랜드 유치도 물론 중요하지만 경쟁사에 비해 명품브랜드 1~2개 더 유치한다고 경쟁력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같은 맥락에서 정지영 현대백화점 마케팅 상무 역시 "앞으로는 단순히 상품 구성을 잘 갖추고, 장사를 잘해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개념보다 손님들이 현대백화점이 마련한 공간에 와서 즐거움을 느껴야 매출이 오른다는 개념이 더 강해질 것"이라며 "고객들의 수준이 상당히 높아졌고 이에 따라 수준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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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프리미엄김포 아울렛 내부 시설

실제 현대김포아울렛은 구찌·버버리·페라가모 등 54개 수입명품 브랜드를 유치했으나,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유치한 60개 해외 명품 브랜드 수보다는 적다.

하지만 현대백화점은 현대김포아울렛 오픈에 타 경쟁사의 프리미엄 아웃렛 대비 500억 원 더 많은 3000억 원을 투자했다.

30~40대 가족단위 고객을 핵심 고객층으로 삼고, 이들을 위해 차별화된 공간을 마련에 공을 들였기 때문이다. 예컨대 김포아울렛은 수도권 프리미엄 아웃렛 가운데 유일하게 1500평 규모의 '자연, 가족, 휴식, 꽃'을 테마로 한 하늘 정원 4곳을 구성하고, 회전목마와 놀이조형물을 설치했다.

더불어 아웃렛 최초로 740평 규모의 프리미엄 식품관을 별도로 운영한다. 기존 아웃렛 푸드코트가 단체급식 브랜드로 운영 됐다면, 현대김포아울렛은 인지도가 높은 유명 맛집들로 채워졌다. 코코로벤토, 포브라더스, 흥원막국수, 한솔냉면 등이 대표적이다. 맛집 외에도 디저트존을 별도로 운영해 밀탑, 고디바 카페, 나폴레옹 베이커리 등도 들어선다.

현대백화점은 아웃렛 내부를 관통하는 450m길이의 물길에도 적잖은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물길을 중심으로 '봄을 맞이한다'는 의미의 개구리 조형물 120개를 설치했는데 작가를 섭외해 작업을 했다고 한다.

정지영 상무는 "자세히 보면 벽면 판넬 역시 각도에 따라 자연채광을 느낄 수 있도록 설치 했다"며 "이처럼 아웃테리어, 인테리어 등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이는 국내 소비자의 수준이 높아졌고 이에 맞춰 현대백화점이 세심하게 준비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 상무는 "꼭 국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최근 중국인 관광객들의 눈높이도 굉장히 높아졌는데 초기에 제대로 투자를 한 것들이 빛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현대김포아울렛은 5월부터 아라뱃길, 아라마리나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격적 출점 계획은 없어…연간 목표 매출액 4000억 원

현대백화점은 입지적 강점과, MD 및 가족단위 중심의 콘텐츠 등을 바탕으로 내년 2월까지 향후 1년 동안 목표 매출액을 4000억 원으로 잡았다.

더불어 현대백화점은 내년 인천 송도에 프리미엄 아울렛 2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며 대전 지역에도 추가적으로 프리미엄 아울렛 착공에 대한 사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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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 사장(사진)은 백화점 사업과 프리미엄 아울렛 사업의 공존을 위해 제한적으로 아울렛 사업장을 운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사장은 "우리나라 프리미엄 아울렛 시장도 곧 포화상태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하며, 지금도 프리미엄 아울렛이 들어갈 자리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며 "더불어 우리의 주사업은 백화점인데 아울렛은 백화점과 함께 성장하는 관점에서 출점을 할 계획이며, 따라서 무리하게 확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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