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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인베, 일렉트릭서커스에 20억 투자 학습만화 애니메이션 시리즈 제작…RCPS 인수

김세연 기자공개 2015-03-12 08:25:36

이 기사는 2015년 03월 09일 11: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교인베스트먼트(이하 대교인베스트)가 애니메이션 제작사 일렉트릭서커스의 신규 프로젝트 제작사(문화산업전문회사)에 20억 원을 투자했다.

9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대교인베스트는 지난 2월 '살아남기 문화산업전문회사(이하 살아남기 문전사)'가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20억 원 어치를 인수했다. 인수자금은 대교인베스트가 운용중인 '대교 위풍당당 콘텐츠 코리아투자조합'을 통해 조달했다.

살아남기 문전사는 올해 하반기 방영을 목표로 애니메이션 제작사 일렉트릭서커스 등이 베스트셀러 학습만화인 '정글에서 살아남기(루덴스미디어 판권 보유)'의 TV시리즈 제작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다.

문전사는 문화콘텐츠에 대한 투자와 판권 저작에 대한 혼란을 막고 문화산업 전반에 대한 투명성과 운전 전문성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젝트 수행회사다.

살아남기 문전사에 참여한 대교인베스트와 일렉트릭서커스는 '정글에서 살아남기'의 TV시리즈 제작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이후 TV방영권을 포함한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및 부가 판권시장에서의 수익을 배분할 계획이다.

일렉트릭서커스는 지난 2003년 설립된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아트웍과 스토리텔링 모두에서 강점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CJ E&M, 투니버스 등과 함께 TV시리즈 '지파이터스(G-Fighters)'를 공동 제작하며 제작능력을 인정받아왔다.

대교인베스트 관계자는 "2013년부터 애니메이션 조합이 아닌 다른 조합을 통해 투자를 검토할 만큼 투자가치가 높았던 프로젝트"라며 "출판만화로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만큼 충분한 시장성을 갖췄고, 애니메이션 이외 체험전 및 극장판 제작 등에 따른 높은 원소스멀티유즈(OSMU)에 따른 범용성, 시리즈 애니메이션 시장에서의 성장성을 모두 갖췄다는 점이 투자를 결정한 배경"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렉트릭서커스의 경우 신생 제작사이긴 하지만 제작 능력이나 작품의 질 등에서 안정적 운영능력을 인정받아왔다"고 덧붙였다.

대교인베스트는 정글에서 살아남기 시리즈에 대한 제작 (1, 2 시즌) 이후 흥행 여부에 따라 남아있는 살아남기 시리즈(우주에서 살아남기, 사막에서 살아남기 등)의 추가 제작 제작에 대한 투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총 44억 원이 투자되는 '정글에서 살아남기' TV시리즈는 오는 9월 경 EBS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10 부작으로 완결된 '정글에서 살아남기'는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만화가 네모의 학습만화 시리즈 중 일부다. 주인공들이 겪는 다양한 모험을 과학 정보로 녹여 독자들로 하여금 다양한 과학적 지식과 정보를 배우도록 유도한 학습만화로, 한국을 비롯해 동남아지역에서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정글시리즈 뿐 아니라 우주, 사막, 곤충세계, 공령 세계 등 다양한 시리즈로 출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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