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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 리파이낸싱, 상반기 핫딜로 부상 칼라일, 제안서 검토…이달 주선사 선정할 듯

이동훈 기자공개 2015-03-12 08:49:53

이 기사는 2015년 03월 09일 16: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칼라일그룹(The Carlyle Group)의 ADT캡스 인수금융(Loan) 차환(리파이낸싱) 거래가 상반기 인수금융 주선 시장에서 핫딜로 떠오르고 있다. 칼라일은 접수받은 제안서를 토대로 이 달내에 거래 구조나 금액을 확정하고,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주선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칼라일은 최근 ADT캡스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을 추진키로 결정하고, 이를 담당할 금융 주선사를 물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인수금융을 주선했던 외환은행과 우리은행 등 복수의 금융사들이 주선사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칼라일은 최근 접수 받은 제안서를 토대로 거래 구조나 금액 등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금리나 금액 등을 고려해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한 후보를 리파이낸싱 거래 주선사로 선정할 예정이다.

칼라일은 지난해 5월 타이코(Tyco)로부터 ADT캡스 지분 100%를 19억 3000만 달러(한화 약 1조 9800억 원)에 넘겨받았다. 칼라일은 당시 한국외환은행, KB국민은행, 중소기업은행,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9400억 원의 선순위 대출을 받았고, UBS를 통해 3600억 원의 후순위 대출 자금을 조달했다.

ADT캡스는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인수금융 주선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탄탄한 장기 계약을 바탕으로 매출이나 수익이 잡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인수금융을 제공하기 적절한 매물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이나 현금흐름이 다소 줄어들었지만, 이는 인수 후 제공되는 위로금 등 일시적인 비용 때문이다. 지난해 종업원 급여 부분에서만 700억 원 가까운 자금이 늘어났는데, 대부분 위로금으로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상영업현금흐름(Normalized EBITDA)으로 계산하면 전년 대비해서 실적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칼라일에 인수 된 뒤 12달(Last Twelve Months, LTM) 기준으로 계산하면 ADT캡스의 매출, 영업이익, EBITDA 등이 전년 대비해서 훨씬 더 상승한 것으로 전해진다.

칼라일은 조만간 ADT캡스의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구조나 금액을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차입금 규모나 구조, 금리 등을 놓고 본사와 협의를 벌이고 있으며, 늦어도 이달 내에는 주선사 선정 작업을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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