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금융·의료계 우려는 기우" "규제 개혁 연구해달라는 언급, 업계서 확대 해석"
김경태 기자공개 2015-03-19 08:47:06
이 기사는 2015년 03월 18일 15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사진)이 삼성의 사업영역 확대로 인한 금융권과 의료계 등 업계의 걱정에 대해 기우라는 답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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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16일 새누리당과의 간담회에서의 발언에 대해 "그런(규제 시스템 개혁이 필요한) 분야나 영역이 있으면 한 번 연구를 해달라는 부탁이었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간담회에서 현재의 규제시스템은 첨단 신사업을 추진하는데 제약이 많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시장에서는 핀테크와 헬스케어 등을 추진하는 삼성전자가 첨단 분야 사업을 염두에 두고 관련 규제를 개선해 달라 요청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삼성전자의 신사업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과 의료계 일각에서는 "삼성이 사업 확장을 하며 다른 업계에 대한 배려가 약간은 부족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삼성전자 신사업과 관련된 업계와의 상생에 대한 질문에 박 사장은 "너무 광범위한 얘기"라며 "잘 모르겠다"고 답변을 피했다. 그는 코엑스에 30분 정도 일찍 도착해 행사장 분위기를 살폈다. 질문에 대해 시종일관 진지하게 답변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박 사장은 현재 대한승마협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상태로 25일 열리는 대의원총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그는 승마협회장으로 어떤 일을 제일 먼저 할 것이냐고 묻는 질문에 대해 미소를 지으며 "이제 입후보한 상황으로 취임한 다음에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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