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사모채로 올해 첫 시장성 조달 2년물 100억원, 5.5%…아이엠투자증권 주관·인수
황철 기자공개 2015-03-30 09:35:26
이 기사는 2015년 03월 27일 14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W중외제약이 올해 첫 시장성 조달을 사모채 시장에서 집행했다. 20일 만기 2년물 100억 원어치를 발행했다.금리는 5.5%를 나타냈다. BBB0 등급치고는 상당히 양호한 수준이다. 발행 전일 BBB0 2년물 기준 민평은 5.75%가량을 나타냈다. 아이엠투자증권이 주관하고 단독으로 인수했다.
이번 발행의 표면적 목적은 은행 차입금 등의 차환이다. 하지만 최근 재무실적 저하와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JW중외제약은 2014년 매출액 증가에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82억 원, 17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약가 인하와 주력 품목의 실적 둔화가 겹친 탓이다.
매출채권 등 운전자본 부담도 상당해 영업현금창출력을 제한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별도 기준 현금성 자산은 47억 원에 불과하다. 이 정도로는 순운전자본 2896억 원, 차입금 2775억 원에 대응하기가 쉽지 않은 구조다. 지난해 잉여현금흐름도 마이너스(-) 70억 원을 나타냈다. 앞으로 조달 확대를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현재 신용등급으로는 공모 발행이 쉽지 않아 사모사채나 매출채권 유동화 등을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매출채권 유동화의 경우 그룹 전반의 신인도를 제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스럽긴 마찬가지다. 지주사인 JW홀딩스는 지난해 말 기준 중외제약 매출채권 유동화와 관련해 990억 원 한도의 지급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2011년 이후 공모채 발행을 접고 사모시장에서만 조달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도 콜옵션부 사모채 150억 원을 발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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