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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모리, 거래소 예심청구 임박 사측 예상시총 4000억~4500억원...1/25 액분 검토

신민규 기자공개 2015-03-30 09:34:23

이 기사는 2015년 03월 27일 15: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화장품 브랜드숍 토니모리가 내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다. 빠른 상장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어 예심결과가 나오는대로 공모절차에 돌입하면 이르면 6~7월께 상장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토니모리는 내주 유가증권시장본부와 사전협의를 진행한후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사전 협의는 유가증권시장 예심 청구를 희망하는 경우 거쳐야 하는 필수 절차로, 통상적으로 사전 협의 1주일 이내에 정식 청구가 이뤄진다.

앞서 토니모리는 전체 지분(40만주)의 10% 안팎에 해당하는 구주 매각(프리 IPO)을 진행했다. 주당 발행가는 60만 원으로 약 300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프리 IPO의 용도는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성장 재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감사보고서는 이달말 공시될 예정이다. IFRS 기준을 적용한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16억 원으로 알려졌다. 동종 화장품업체의 주가수익비율(PER)가 30배에 육박하는 점을 감안할 때 상장 후 시가총액은 3500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공모규모는 지난해 연말 기업가치의 30% 수준인 1300억원 안팎으로 검토 중이다. 신주모집과 구주매출 비중을 절반씩 적용할 방침이다. 신주발행 규모는 기존 보유주식의 30~35%에 해당하는 10만주 가량을 검토하고 있다.

공모가는 프리 IPO 가격(주당 60만원)을 기준으로 산정할 전망이다. 성장 기대감을 반영해 프리 IPO 가격보다는 높은 수준에서 공모가 밴드를 형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사측은 상장 후 시가총액 목표치를 4000억~4500억 원 수준으로 세워놓고 있다.

이와 관련 토니모리는 조만간 액면분할을 실시할 예정이다. 토니모리의 현재 발행 주식 수는 40만주로, 거래소의 상장 분산 요건을 충족하기 힘들다. 토니모리 1주당 액면가는 5000원으로, 25분의 1 액면분할이 검토되고 있다. 분할 후 주식수는 1000만주, 액면가는 200원이 된다. 액면분할 후 공모가는 주당 약 2만~2만5000원대로 추정된다.

토니모리는 배해동 회장이 지난 2006년 7월 설립한 브랜드숍이다. 배 회장은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인 태성산업을 운영하다 100% 본인 투자로 토니모리를 창립했다.

그동안 토니모리는 잦은 사장교체로 상장일정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샀지만 배해동 회장이 직접 신임대표를 맡아 경영일선에 참여한 이후 상장작업과 신규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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