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JT저축은행 출범, 6월로 연기 전산시스템 통합 및 인력 배치 및 운용 '난항'
이승연 기자공개 2015-04-13 10:37:21
이 기사는 2015년 04월 09일 13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친애저축은행과 JT저축은행(옛 SC저축은행)의 통합 작업이 늦어지고 있다. 당초 'JT저축은행'이라는 통합 사명으로 3월 께 출범 예정이었지만 전산 통합 지연과 인력 조정 등에 난항을 겪으며 6월로 연기됐다.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통합 'JT저축은행'의 출범이 오는 6월로 연기됐다. 그간 무상감자 등을 통해 재무구조 정비는 마무리졌지만 그 밖의 통합 작업이 늦어지면서 전체 일정이 뒤로 밀렸다.
친애저축은행 관계자는 "현재 전산 시스템 통합 등 일부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라며 "오는 6월 정도가 돼야 통합 법인 출범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통합 'JT저축은행'은 JT트러스트가 친애저축은행과 JT저축은행(옛 SC저축은행)을 합쳐 만든 단일 저축은행으로, 3월 출범을 앞두고 '몸 만들기'가 한창이었다. 지난 2월에는 1999만800주를 99만8400주로 줄이는 무상감자를 실시, 재무구조 개선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양사 간의 전산 시스템 통합 작업이 예상보다 길어진 데다 인력 조정 및 운용을 두고 내부 의견이 엇갈리면서 '3월 통합'의 발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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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력 조정 문제는 양사 통합 과정의 최대 난제. 통합 후 JT저축은행의 자산 규모는 1조 4791억 원(1조1422억+3369억)으로 업계 3위에 그치는 데 반해 임직원 수는 725명(613명+112)으로 늘어난다. 업계 최대다. 자산 규모 1위의 SBI저축은행(3조 8173억 원) 임직원 수가 468명에 불과한 점과 비교하면 사업 규모 대비 방대한 셈이다. 2위의 HK저축은행(1조 9973억 원)도 직원 수는 588명 수준에 그친다.
업계 관계자는 "친애저축은행의 경우 자산 대비 많은 인력을 보유하고 있었던 은행 중 하나"라며 "통합 후에도 보유 인력을 모두 끌고 가려고 하다보니 운용 및 배치과정에서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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