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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인베, 대우증권과 손잡고 스팩 상장 도전 '대우-SBI 제1호' 5월 상장 목표...종합 투자회사 기반 강화

신수아 기자공개 2015-04-29 08:49:23

이 기사는 2015년 04월 22일 17: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BI인베스트먼트가 대우증권과 손잡고 스팩(SPAC) 상장에 나선다. 종합 투자회사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SBI인베스트먼트는 이번 도전을 시작으로 투자 수익 채널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22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SBI인베스트먼트(이하 SBI인베스트)는 대우증권과 손잡고 '대우-SBI 제1호 스팩(이하 '1호 스팩')'의 상장을 준비 중이다. 현재 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1호 스팩은 오는 29일까지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발기인으로는 SBI인베스트(95%)와 대우증권이 참여했으며 희망가액 2000원을 기준으로 275만주, 총55억 원을 공모할 예정이다. SBI인베스트가 스팩 발기인으로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스팩은 비상장기업의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된 서류상 회사(Paper Company)로, 증권사 등 전문투자자들이 발기인으로 참여해 설립한 뒤 일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공모한다. 투자금이 모이면 스팩이 먼저 상장되고 이후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기업을 발굴해 인수하면 해당 기업이름으로 다시 상장하게 되는 구조다.

SBI인베스트 관계자는 "회사가 갖고 있는 IB분야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투자 수익 채널을 다양화하고 있다"며 "최근 승인된 1호 스팩은 오는 5월 초 상장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SBI인베스트는 초기부터 성장단계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기업을 발굴하며 벤처 캐피탈로서 탄탄한 기반을 다져왔다.

SBI인베스트의 전신은 한국기술투자(KTIC)로, 2010년 SBI코리아홀딩스에 인수되며 현재 사명으로 바뀌었다. 인수초기 KTIC 당시의 부실을 털어내고, 이준효 전무를 중심으로 신동운 상무·윤석원 상무 등 업계 베테랑들을 잇달아 영입하며 전문 인력을 강화했다. 이후 편제를 벤처투자 본부와 PEF 본부로 정비하며 각 분야에 대한 투자 집중도를 높였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에만 총 5개의 펀드(2053억 원) 결성에 성공했다.

글로벌 네트워크와 풍부한 투자 경험을 갖추게 된 SBI인베스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종합 투자 회사로의 면모를 강화시켜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앞선 관계자는 "다각적인 금융 기법에 대한 전문성을 높여 종합 투자 회사로 입지를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며 "연내 1~2개의 스팩 상장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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