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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2000억원 회사채 발행 미국 디패스 지분 인수대금 등…대표주관사 KB證·신금투

김시목 기자공개 2015-05-14 09:54:30

이 기사는 2015년 05월 13일 14: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호텔신라(AA0, 안정적)가 이달 말 2000억 원 어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이달 말 2000억 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트랜치는 5년물과 7년물로 나눠 각각 1000억 원씨 조달할 예정이다. 공동 대표주관사로 KB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를 선정하고 희망 금리밴드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달자금은 미국 기내 면세점 업체 디패스 지분 인수 자금 등 면세사업 확장을 위한 실탄으로 사용된다. 호텔신라는 지난 3월 디패스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기로 하고, 지분 44%(1176억 원)를 인수키로 합의했다. 잔여 자금 역시 면세사업에 투자할 전망이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12일 기준 호텔신라의 5년물, 7년물 개별 민평금리는 각각 2.43%, 2.68% 수준이다. 5년물과 7년물의 경우 채권금리가 급등하면서 지난달 중순 대비 30bp 가량 상승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디패스 지분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공모채를 발행하기로 했지만 최근 금리변동에 발행사와 주관사 측의 고민이 크다"며 "수요예측에 성공하기 위해 희망 금리밴드 등 공모구조를 짜는데 장고 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호텔신라의 회사채 발행은 근 1년 만이다. 지난해 4월 차환(1400억 원), 운영(100억 원) 자금 확보를 위해 5년물 1500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해 갔다. 당시 5200억 원의 기관 수요가 대거 몰리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발행금리는 3.420%로 확정됐다.

호텔신라는 2014년 연결기준 매출액 2조 9090억 원, 영업이익 139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6%, 60% 가량 불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 역시 735억 원을 올리며 전년(108억 원) 대비 큰 폭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면세사업부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실적 호조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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