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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투자하고 제휴하고…핀테크 선도 국민銀, 스마트 OTP기반 플랫폼 구축…전계열사 협업해 기술기반 투자

한희연 기자공개 2015-05-22 08:09:12

이 기사는 2015년 05월 21일 12: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핀테크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KB금융그룹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각 계열사가 관련 기업 투자 뿐 아니라 업무제휴, 관련 상품 개발 등 전방위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벌이고 있다.

21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최근 국민은행은 스마트OTP 기반 핀테크 뱅킹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보안과 편리라는 두 가지 상반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편리한 보안'을 기반으로 하는 간편 결제서비스 플랫폼 구축의 일환이다. 국민은행 스마트폰뱅킹 서비스인 'KB스타뱅킹'은 출시 5년만인 지난 4월 30일 금융권 최초로 이용 고객 수 100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핀테크 기업과의 제휴는 KB국민카드가 앞장서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2월 11일 NHN엔터테인먼트와 핀테크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맺었다. 이번 제휴는 단순한 이업종간 간편결제 서비스 제공에 머물지 않고 핀테크로 대변되는 지불결제시장 변혁기에 최적화된 다양한 온/오프라인 융합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국민카드는 지난 4월 16일 중국 유니온페이·LG유플러스와 '모바일 카드 발급 및 결제 서비스 업무 제휴 협약' 체결해 중국 모바일 카드 결제 시장에 국내 카드업계 최초로 진출하기도 했다.

기술기반 투자는 전 계열사가 협업하는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스타트업(Start-up)을 지원하는 KB지식재산투자조합(KB인베스트먼트), 성장단계를 지원하는 KB지식재산(IP) 담보대출(KB국민은행), 기업공개를 연중 지원하는 지식재산권(IP) 우수기업 IPO지원(KB투자증권)의 '지식재산 인큐베이팅 플랜' 등을 통해서다.

K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월 10일 500억 원 규모의 'KB 지식재산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여기에는 국민은행이 10억 원, KB인베트스먼트가 160억 원을 출자했다. 국민은행은 이를 바탕으로 한 담보대출 상품을 지난 3월 11일 출시했다. 'KB지식재산(IP) 담보대출'은 특허청과 체결한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우수 지식재산권 보유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대출상품이다. 우대금리 대폭 확대와 지식재산권 가치평가수수료 지원 등을 주요내용으로 한다.

KB금융그룹은 지난 3월 26일 'KB핀테크HUB센터'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KB핀테크HUB센터는 6명의 전문인력이 상주하며 계열사와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의 발굴과 육성'과 '제휴를 통한 협업체계 구축'등 핀테크 육성을 위한 생태계 조성 업무를 하고 있다.

전 계열사가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핀테크 제휴프로그램(가칭 Collaborator 프로그램)도 본격화한다. 핀테크 산업 성장 지원과 핀테크 기술이 결합된 신 금융서비스 개발 및 제공을 위해 해당 기업에 대한 투자지원 및 각 계열사와 연계한 성장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최근 KB핀테크HUB센터에서는 건국대학교 및 한국핀테크포럼과 핀테크 관련 MOU를 체결해 상호간 보유하고 있는 핀테크 관련 기술과 학술적인 검토 등을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이를 통해 연구개발과 실용화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4월 초부터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산하 D.CAMP 및 전문컨설팅사와 공동으로, 기술력은 있지만 자본력이 부족한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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