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06월 08일 15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올해 1차 수시출자 사업인 '소형프로젝트' 분야에 대한 위탁운용사(GP) 접수 마감을 연기했다.

8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농금원은 올해 1차 수시출자 사업으로 공고한 소형프로젝트 분야(100억 원)의 GP 제안서 접수 시한을 오는 16일까지 연기했다. 앞선 마감 시한은 지난달 29일이었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이번 수시출자 공고에서 소형프로젝트 분야를 운용해보겠다고 신청한 벤처캐피탈이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안다"며 "농식품벤처조합 중에서 정책적 성격이 가장 강한 사업으로 꼽힌다"고 전했다.

소형프로젝트 분야는 농식품경영체 중에서도 연 매출액 30억 원 이하인 업체를 주목적 투자 대상으로 한다. 이미 한 차례 투자한 농식품경영체를 타깃으로 할 때는 연 매출액 기준이 100억 원 이하로 조정된다. 영세한 업체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조합 운용의 폭이 좁은 편이다.

GP로 낙점을 받으면 100억 원 규모로 농식품투자조합을 결성해야 한다. 앵커 유한책임출자자(LP)로 나서는 농금원측에서 결성총액의 대부분인 70억 원을 출자한다. 나머지는 GP가 주요 출자자를 확보해서 매칭해야 한다.

지난 4월 농금원은 올해 정기출자 GP로 벤처캐피탈 4곳을 선정했다. 농림축산품 분야(200억 원)와 수산분야(150억 원)에서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캐피탈원을 각각 낙점했다. 수출분야(100억 원)는 AJ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6차산업화분야(100억 원)는 '에코캐피탈-MG인베스트먼트(Co-GP)'가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