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 엔써즈 출신 이준표 이사 영입 에빅사·숨피·엔써즈 거쳐 현장감각 쌓아..."IT기술 기업 발굴에 집중"
신수아 기자공개 2015-06-10 08:26:53
이 기사는 2015년 06월 08일 18: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프트뱅크벤처스가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이준표 이사를 영입했다. 이 이사는 그래텍·숨피·엔써즈 등 벤처 업계의 주요 회사를 두루 거치며 현장 경험을 쌓아온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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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도 직접 경험했다. 이 이사는 2002년 KAIST 전산학과 재학 중 당시 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IT기술 관련 대회에서 1억 원의 상금을 받아, PC원격제어 소프트웨어 회사인 에빅사(Evixar)를 창업한 바 있다. 또한 2009년에는 소프트뱅크로코리아 재직시절 발굴한 동영상 검색기술 업체 엔써즈의 창업에 합류하기도 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 관계자는 "이 이사는 소프트뱅크벤처스와 2002년 에빅사 재직 시절 투자자와 창업자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다"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 온 그는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미디어 관련 기술 기업 투자에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는 IT기술 분야와 벤처 업계에선 잔뼈가 굵은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래텍 재직 시절에는 업계 처음으로 광고 기반의 온라인 비디오 서비스를 사업화 했다. 또한 2011년 엔써즈가 KT에 피인수 될 당시에는 키플레이어의 역할을 하며 성공적인 M&A를 이끌기도 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소프트뱅크그룹 한국 지주회사인 소프트뱅크코리아의 자회사로 2000년 설립됐다. 엔써즈·선데이토즈·인포마크·데브시스터즈 등 170여 개의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등 초기 벤처 기업 투자에 집중하며 독보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해외 시장을 직접 겨냥한 'SB팬아시아펀드'를 결성해 투자 저변을 넓혔으며, 최근에는 1200억 원 규모의 'SB글로벌스타펀드'를 통해 해외 투자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초 결성에 성공한 '미래창조 네이버-SB 스타트업 투자조합(270억 원)'을 통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전방위로 발굴하고 있다.
이 이사는 향후 투자 업무에 매진하며 국내 시장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해외 기업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이 많은 국내 기술 기업 발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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