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06월 15일 10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칼텍스가 원유 도입선 다변화 차원에서 서아프리카산 원유를 수입한다.15일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아프리카 콩고산 원유 92만 배럴을 구입해 국내로 들여온다. GS칼텍스가 서아프리카 원유를 도입한 것은 지난 2014년 8월 이후 1년여 만이다. GS칼텍스 원유를 싣은 초대형유조선(VLCC)은 200만 배럴의 원유를 싣고, 내달 1일 여수항으로 입항할 계획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서아프리카산 원유를 내달 초에 여수항을 통해 들여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번 도입규모는 GS칼텍스 정제설비의 하루 원유처리 물량(78만 5000배럴)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GS칼텍스는 정유업계 가운데서 원유 도입선 다변화에 적극적인 축에 속한다. 도입 원유 가운데 이라크산 원유인 '바스라 라이트(Basrah Light)' 비중(20% 내외)이 가장 높은 GS칼텍스는 현지 지정학적 리스크로 원유 도입선 다변화에 적극 나서는 추세다.
지난해 10월 알래스카 북부 유전지대 노스슬로프에서 원유 80만 배럴을, 올해 3월에는 멕시코 원유 100만 배럴을 각각 들여왔다. 지난해 9월에는 일본 미쓰이상사를 통해 미국 콘덴세이트(초경질원유) 40만 배럴을 도입한 바 있다.
올 하반기에는 GS에너지가 지분을 확보한 아부다비 육상생산광구를 통해 '머반유(Murban Crude)'를 공급받을 계획이다. 지난달 아부다비 육상생산광구 지분 3%를 인수한 GS에너지는 이렇게 확보한 원유(하루 약 5만 배럴) 전량을 GS칼텍스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아프리카 석유생산량은 세계 생산량의 8.4%인 745만b/d(하루당 배럴)에 달했고, 같은 해 국내 원유도입량 가운데 아프리카산 원유 비중은 2.7%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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