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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에너지, 집단에너지 사업 확대 여수그린에너지에 500억원 투자...집단에너지사업간 시너지 기대

이윤재 기자공개 2015-06-26 11:16:00

이 기사는 2015년 06월 24일 16: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에너지가 집단에너지 사업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자회사인 GS파워와의 시너지 등을 염두에 둔 전략으로 풀이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남해화학과 GS에너지 컨소시엄은 산업단지 열병합 사업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승인을 받고, 법인 등록을 앞두고 있다. 신설법인의 명칭은 여수그린에너지로 남해화학이 지분 49%, GS에너지 41%, 남은 전략적투자자(SI) 1곳이 10%를 보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그린에너지의 납입자본금은 1224억 원이다. 지분율대로 보면 남해화학이 600억 원, GS에너지 501억 원, 남은 SI가 123억 원을 출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수그린에너지는 여천·광양 산업단지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열과 전기를 공급하는 산업단지 열병합 사업자로, 열에너지 시간당 880Gcal, 전기에너지 247MW(메가와트)를 허가받았다.

GS에너지는 최근 집단에너지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7월 350억 원을 들여 청라에너지 지분 30%를 인수했다. 청라에너지는 2005년 설립돼 인천 청라지구와 김포 한강신도시 등에 위치한 7만 세대에 냉난방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인천종합에너지 지분 50%를 740억 원을 들여 인수했다. 인천종합에너지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2만 8000세대에 냉난방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여수그린에너지 출자를 포함해 GS에너지는 집단에너지 사업에 1500억 원 가량을 투자하는 셈이다.

GS에너지는 집단에너지 사업 진출을 통해 자회사인 GS파워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GS파워는 경기도 안양과 부천에 각각 500MW, 450MW 규모의 LNG복합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안양열병합발전소는 노후발전설비를 고효율 대용량(935MW)으로 개체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GS에너지 관계자는 "지역적으로 인천·경기 서남부에 위치한 집단에너지로 초점을 맞추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각 회사간 열원확보 및 열공급에 있어 최적화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사업에 뛰어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집단에너지 열요금 제도가 완화되면서 수익성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여수그린에너지 출자에 관해서는 구체적인 투자 규모 등은 확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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