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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셀 투자 VC, 4년만에 2배 수익 HB인베스트·NHN인베스트, 2011년 5월 첫 투자 후 엑시트 시작

박제언 기자공개 2015-07-01 08:08:07

이 기사는 2015년 06월 29일 11: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스플레이 제조장비업체 베셀에 투자한 벤처캐피탈들이 투자한 지 4년만에 결실을 맺게됐다. 베셀이 최근 코넥스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하며 벤처캐피탈들의 투자금 회수(엑시트)가 더욱 수월해졌다.

29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HB인베스트먼트(이하 HB인베스트)는 운용 펀드 2개로 보유 중인 베셀 주식 25만 5265주(지분율 8.35%)를 지난 19일 장내매도했다. 매각을 통해 거둔 수익은 36억 1200만 원이다. 평균 매각단가는 주당 1만 613원이다.

NHN인베스트먼트(이하 NHN인베스트)는 베셀이 코넥스 시장에 상장돼 있던 당시부터 꾸준히 장내매도하고 있었다. 지난 3월 27일부터 장내매도해 거둬들인 수익은 19억 1800만 원이다.

HB인베스트와 NHN인베스트는 2011년 5월 유상증자에 참여 방식으로 베셀에 첫 투자를 집행했다. 당시 인수한 투자금액(신주수)는 각각 40억 원(40만 주), 20억 원(20만 주)씩이었다.

HB인베스트는 '튜브-경기창업보유펀드'와 '2010KIF-튜브 IT전문투자조합' 등 2개 벤처조합, NHN인베스트는 본계정(회삿돈)으로 베셀 신주를 인수했다. 신주는 전환상환우선주(RCPS)로 발행됐고,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할 때 비율은 1대 1.333333의 조건이었다.

투자단가는 주당 1만 원(액면가 500원)이었으나, 베셀이 유상증자 직후 주당 1.71749주씩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하며 투자단가가 주당 5822원으로 조정됐다. 베셀의 무상증자 후 HB인베스트와 NHN인베스트의 보유 주식수도 각각 68만 6996주, 34만 3498주씩 늘었다.

이후 작년 10월 HB인베스트와 NHN인베스트는 각각 17만 6461주, 8만 8231주씩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메디치 2014-1 세컨더리투자조합'으로 매각한다. 매각 단가는 주당 7556원으로 각각 13억 3300만 원, 6억 6700만 원씩에 팔았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이중 절반 가량인 15만 주를 지난 4월말 대성창업투자의 '대성세컨더리투자조합'에 주당 8800원에 매각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HB인베스트에 남은 베셀 주식은 34만 358주다. 베셀의 주가각 주당 9800원 안팎에 움직이는 점을 고려할 때 대략 33억 원의 가치로 평가된다. 이는 RCPS를 보통주로 전환하지 않은 물량으로 보통주로 전환시 더욱 물량이나 가치가 늘어날 수 있다. 총 40억 원을 투자해 이미 회수한 돈은 49억 4500만 원 정도며, 회수할 수 있는 매각 물량은 33억 원 평가가치로 계산되고 있다.

NHN인베스트에 남은 베셀주식은 16만 7023주다. 이는 16억 원 정도의 평가가치로 계산된다. 총 20억 원을 투자해 25억 8500만 원을 회수했으며, 16억 원 정도의 매각 예정물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와 대성창업투자 역시 각 15만 주정도씩의 베셀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현 시점에 매각하면 15억 원 정도를 회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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