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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부동산 투자자문 시장에 관심 신한은행 작년부터 서비스 제공…국민·우리은행 금융위 승인 신청 준비중

한희연 기자공개 2015-07-01 08:03:00

이 기사는 2015년 06월 30일 15: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은행들이 부동산 투자자문 시장을 기웃대고 있다. 수수료 이익 증대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액 자산가 등을 대상으로 한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에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지난해부터 은행도 부동산 투자자문업을 할 수 있게 됐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은 부동산투자자문 서비스를 시작하거나 관련 승인 철차를 준비하고 있다.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인 곳은 신한은행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1월 '부동산투자 자문업 겸업 등록 신청'을 완료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은행이 금융위원회에 부동산 투자 자문업을 승인 받으면 △부동산 종합투자자문서비스 △매입/매도 자문서비스 △부동산 운용자문 등 부동산 전문 투자 자문 은행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

신한은행의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는 PWM센터를 통해 이뤄진다. 지난해 말 서비스 시작 이후 올해 상반기중 10건의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했다. 신한은행은 8명의 부동산 투자자문 관련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민은행도 강점이 있다고 생각하는 부동산 분야를 놓칠 수 없다는 분위기다. 국민은행은 하반기 중 금융위에 부동산 투자자문업 승인 신청을 하기 위해 현재 서류작업 등을 준비중에 있다. 현재 PB고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컨설팅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투자 자문업 인가를 받으면 보다 체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도 국민은행과 마찬가지로 금융위 승인 신청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부동산 투자자문업을 검토는 했으나, 구체적으로 이를 현실화하자는 결정을 내리진 않은 상황이다.

은행의 부동산 투자자문업 시장은 사실 아직 활성화되지 않았다. 성장 가능성 정도만 보여지는 시장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진출을 검토한다기 보다는 미래에 대한 대비 차원에서 관련 자격을 갖추는 정도로 접근하고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아직 관련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지고 활성화되지 않았을 뿐더러, 수수료를 지급하면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고객 문의도 많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커질 가능성이 있는 시장에 대한 대비 차원에서 기본 요건을 갖추려 준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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