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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텍벤처투자, 독보적 세컨더리 강점 '부각' [산은 중소벤처펀드 GP 선정]최소 470억 펀드 결성 통해 펀드 리볼빙 견인

김세연 기자공개 2015-07-21 18:11:48

이 기사는 2015년 07월 10일 11: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앤텍벤처투자(이하 지앤텍)가 꾸준한 세컨더리 투자 실적을 앞세워 산업은행이 출자하는 '중소·벤처투자펀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독보적인 운용 강점을 살려 펀드 리볼빙을 통한 벤처생태계 선순환을 이끌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앤텍은 총 8곳이 지원한 산업은행의 중소·벤처투자펀드의 회수시장활성화 부문에서 선정된 6곳의 예비적격후보(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벤처캐피탈 업계에서 지앤텍은 세컨더리 부문에 강점을 갖춘 하우스로 꼽히고 있다. 운용 규모는 적지만 자산운용 및 프리 IPO 투자분야에 있어 상당기간 우수한 트랙 레코드를 쌓아왔다는 평가다.

현재 2개 조합을 운용중인 지앤텍은 이미 초기조합과 세컨더리 조합에서 각각 50억 원, 122억 원 규모의 원금과 수익 배분에 성공했다. 알테오젠, 테고사이언스 등 Pre-IPO 단계 구주 투자로 회수한 주가수익률(IRR)은 109%(ROI 기준 89%)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지앤텍의 출자자 친화적인 운용에 주목하고 있다. 지앤텍은 조합의 청산 이전 회수 시점마다 중간배당에 나서며 출자자(LP)의 투자수익 극대화와 소통에 주력해 왔다. 운용중인 'IBK-지앤텍세컨더리투자조합(결성 총액 300억 원)'의 경우 출범 2년만에 80% 이상의 투자를 완료했다. 450억 원 가량의 투자 회수가 기대된 가운데 이미 122억 원 가량을 중간 배분에 나섰다. 투자수익률(ROI)은 50% 이상을 상회하고 있다.

조합 결성에 대한 준비도 착실히 이뤄지고 있다. 지앤텍은 이번 펀드 운용사로 선정될 경우 최소 470억 원 규모의 조합을 결성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에 200억 원 출자를 요청하고 있는 지앤텍은 빠른 투자와 운용이 필요한 회수시장활성화펀드의 특성상 조합 운용사 선정 즉시 펀드 결성을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운용중인 2개 펀드 (총 400억 원)의 소진도 완료돼 펀드 운용인력의 효율성과 집중도가 높다는 점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세컨더리 부문에서 전문적 투자경험을 보유한 심사역이 대거 운용인력으로 포진한 것도 강점이다. 대표펀드매니저로 참여하는 홍충희 대표는 다양한 기업공개(IPO)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초기기업이나 프리IPO 단계의 유망기업 발굴과 투자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앤텍은 올해 펀드 전문 운용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내걸고 있다. 무분별한 회사 규모의 확대나 펀드 결성 대신 투자 재원의 빠른 소진을 통한 안정적 수익 확보로 출자자의 이익확대와 펀드 리볼빙을 이끄는 벤처캐피탈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산업은행의 회수시장 활성화 분야에는 지앤텍을 비롯해 미래에셋벤처투자,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등 6곳이 서류심사를 통과해 현장 실사 및 구술심사를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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