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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파, 칩스앤미디어 '엑시트' 수익률은? 7년간 총 24억 투자..순이익 10억원

박제언 기자공개 2015-07-16 08:31:40

이 기사는 2015년 07월 14일 07: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넥스 상장업체이자 반도체 설계업체 칩스앤미디어가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하는 가운데 칩스앤미디어에 투자한 한국투자파트너스(이하 한투파)의 수익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년 간 총 24억 원을 투자해 10억 원 정도의 순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한투파는 칩스앤미디어에 2008년 6월 첫 투자를 집행했다. 칩스앤미디어가 씨앤엠마이크로에서 인적분할한 직후 투자했다. 운용 중인 '한국투자파트너스벤처조합제11호'와 '한국투자특허조합제13호'를 통해 투자했다.

한투파는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칩스앤미디어 주식(구주) 11만주를 보통주와 우선주를 섞어 20억 원에 인수했다. 주당 1만 8180원 정도다. 이후 2009년 5월 칩스앤미디어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5만 5000주를 3억 8500만 원(주당 7000원)에 추가로 투자했다.

칩스앤미디어는 2010년 2월 주당 0.5주씩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시행했다. 이를 통해 한투파는 보통주와 우선주를 섞어 9만 1243주를 받아 총 25만 6245주를 보유하게 됐다. 첫 투자 후 추가 투자와 무상증자를 고려하면 투자 단가도 1만1000원 대로 떨어진다.

한투파가 투자할 당시 칩스앤미디어는 2011년 상장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칩스앤미디어는 2011년 5월 코스닥시장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미승인 판정을 받아 상장에 실패했다. 2013년 코넥스시장으로 방향을 돌린 칩스앤미디어는 기초체력을 쌓고 코스닥시장에 재도전했다. 코스닥 상장과 관련한 공모 희망가는 9300원~1만 500원이다.

한투파는 칩스앤미디어가 2011년 상장한다는 전제 하에 보유 지분을 일부 매각했다. 칩스앤미디어 상장 주관사가 금융 계열사인 한국투자증권였기 때문이다. 기존 칩스앤미디어 주식 16만 5000주를 보유하던 한투파는 10만 주 정도를 11억 원에 매각하고 보통주 6만 8594주만 남아있다. 보유 중이던 우선주 2만여 주는 칩스앤미디어가 상환을 해 16억 원 정도 회수했다.

한투파는 총 24억 원 정도를 투자해 최근 상환받은 16억 원과 10만 주 매각 후 회수한 11억 으로 이미 투자원금 이상을 회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보유한 칩스앤미디어 보유 주식이 순수익으로 주당 1만 원 정도로 계산할 때 7억 원 정도 평가가치인 것으로 나타난다. 내부수익률(IRR)은 6%정도로 알려졌다.

한편, 2009년 12월 칩스앤미디어에 투자를 했던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지난 3월 보유 주식 전량(71만 7030주)을 41억 6000만 원(주당 5801원)에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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