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키우는' 웅진, 웅진투투럽 대표 변경 김범철 경영지원본부장 겸임, 적자행진 계열사 바뀌나
이윤재 기자공개 2015-07-21 08:13:00
이 기사는 2015년 07월 20일 15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웅진그룹이 화장품 판매계열사인 웅진투투럽의 대표이사를 변경했다. 지난해 설립 이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는 웅진투투럽이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김범철 웅진 상무는 최근 화장품 판매 계열사인 웅진투투럽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기존 웅진 경영지원본부장 업무는 겸직한다. 김 상무는 1964년생으로 고려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고, 과거 웅진에너지 경영지원본부장(CFO)을 지냈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김범철 상무가 웅진투투럽 대표를 겸직해 이끌게 됐지만 아직 관련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며 "웅진투투럽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경영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웅진투투럽은 지난해 설립된 화장품 판매계열사다. 미국 LA에 본사를 둔 화장품 브랜드 '더말로지카(dermalogica)'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가지고 있다. 웅진은 웅진투투럽 지분을 74.33%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는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장남인 윤형덕 상무보와 기타주주가 가진 것으로 확인된다.
웅진그룹은 웅진투투럽을 통해 화장품 사업에서만 세 번째 도전에 나섰다. 과거 운영했던 코리아나화장품은 연매출 2000억 원을 넘기도 했지만 IMF 때 매각했다. 계열사였던 웅진코웨이를 통해 리엔케이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했지만 웅진코웨이를 MBK에 매각하면서 리엔케이도 그룹의 품을 떠났다.
하지만 웅진투투럽은 설립 이후 이렇다 할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도 여전히 영업손실 2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웅진그룹 재무통 출신인 김범철 상무가 대표이사를 겸직하면서 경영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재무통인 김범철 상무가 대표이사를 겸직하는 만큼 빠른 시일내에 안정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독점판매 중인 더말로지카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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