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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리지코너, '텐핑거스' 추가 투자 몇몇 VC와 공동 투자 결정…부산데이트팝 출시, 성장 잠재력 기대

김세연 기자공개 2015-07-28 07:43:00

이 기사는 2015년 07월 23일 16: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타트업 전문 벤처캐피탈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이하 쿨리지코너)가 텐핑거스에 대한 추가 투자에 나선다. 지난해 창업 초기 투자에 나선 이후 두 번째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쿨리지코너는 몇몇 벤처캐피탈과 공동으로 텐핑거스의 전환상환우선주(RCPS) 최소 10억 원 가량을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 자금은 'Adval-CCVC DC 창업초기 투자조합' 등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2014년 4월 중소기업청의 창업맞춤형지원 사업을 통해 창업한 텐핑거스는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에 재학 중인 신동해 대표와 LG전자 MC사업본부를 거친 우찬래 이사, 김성모 이사 등이 공동 창업한 모바일 서비스기업이다.

텐핑거스가 지난해 선보인 서울데이트팝은 모바일 지도를 기반으로 20~30대 커플에게 지역별 데이트코스를 추천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다. 지난해 7월 서비스 개시 이후 누적 다운로드 수는 80만 건을 넘어서고 있다. 최근에는 네이버, 다음카카오와 공식 컨텐츠 제휴를 맺어 자체 운영 채널 외에도 네이버, 다음 앱에서도 서울데이트팝의 컨텐츠 이용이 가능해졌다.

텐핑거스가 선보이고 있는 '서울데이트팝'은 기존의 맛집이나 특정 스팟(Spot)을 소개하는 데 그쳤던 이전 서비스들과 달리 900 개(스팟기준 2400 곳)의 컨셉별 맞춤형 데이트 코스 동선을 제공하고 스토리텔링 방식의 접근을 통해 차별성을 부각했다.

특히, 다양한 캐릭터가 마치 웹툰처럼 하루동안 즐길 수 있는 데이트 코스를 소개한다는 점에서 가독성과 접근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여기에 사전에 가상체험이 가능하고 실제 방문한 커플들의 생생한 체험후기를 통해 신뢰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서울데이트팝은 서울을 비롯해 인천, 부천, 안양, 안산, 수원, 성남, 고양 등 경기권 주요 도시 내 데이트 코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초에는 미래창조과학부 등이 주관한 '대한민국 모바일 앱어워드 2015'에서 '3월의 으뜸 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텐핑거스는 서울데이트팝에 이어 최근 부산데이트팝의 안드로이드 서비스를 출시했다. 부산데이트팝은 연간 7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만큼 데이트 커플뿐 아니라 여행을 다니는 커플도 즐길 수 있는 코스 개발까지 고려해 마련됐다는 점에서 서울데이트팝과는 또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투자 결정은 텐핑거스가 모바일 서비스 '서울데이트팝'의 성공에 이어 '부산데이트팝' 까지 출시하며 누적 다운로드 100만 건 돌파를 앞둔 상황에서 높아진 기업가치에 선제적으로 투자한 것이다.

쿨리지코너 관계자는 "서울데이트팝이 별다른 광고없이 페이스북과 블로그 마케팅만으로도 높은 다운로드 실적을 기록하는 등 충분한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검증된 콘텐츠 제작 능력과 부산 지역 등 전국 단위로의 '데이트팝' 시리즈 확장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기업가치에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주요 국가와 글로벌 도시 등으로의 확장이 가능하고 다양한 오프라인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한 수익모델 구축과 사업 확장성을 갖춘 점도 투자를 이끈 요소"라고 덧붙였다.

쿨리지코너는 지난해 7월 'CCVC 인큐베이팅 투자조합'을 통해 텐핑거스의 RCPS 4억 원어치를 인수했다. 중기청의 창업맞춤형 지원사업 위탁기관으로 텐핑거스의 창업 인큐베이팅을 지원했던 쿨리지코너는 지난 1년간 초기투자와 함께 텐핑거스의 엑셀러레이션을 이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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