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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삼성전자 보험료 내려준 까닭 삼성전자 일반보험료 60.7% 인하..리스크 재진단 결과

윤 동 기자공개 2015-08-03 09:48:31

이 기사는 2015년 07월 31일 18: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화재가 삼성전자의 일반보험료를 내린 까닭은 리스크 재진단에 따른 보험조건 변경 때문이었다. 삼성화재의 일반보험료 인하는 계열사 전체로 확대되지 않고 삼성전자 한 곳으로만 끝날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는 31일 '2015년 상반기 경영실적 기업설명회(IR)'을 개최하고 삼성전자 외의 계열사에게 일반보험료를 인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보험료 인하 이유를 밝혔다.

삼성화재는 삼성그룹 계열사 물량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일반 보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지난 4월 일반 보험 조직 개편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3개월이 지난 7월 30일 삼성전자는 삼성화재와 일반보험 거래 내용을 공시했다. 이날 공시된 보험료는 495억 원으로 지난해 1258억 원 대비 60.7% 감소한 수준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삼성화재가 새로운 기준을 삼성 계열사 전체에 적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지난해 삼성화재가 계열사들과 맺은 일반보험 거래 규모는 2886억 원 수준으로 일반보험 전체 실적의 40%에 해당한다.

삼성화재는 삼성전자의 보험료 인하에 대해 미국 재물보험 전문사인 FM글로벌과 제휴해 삼성전자의 사업장에 대한 리스크를 전면 재진단하면서 보험조건을 크게 변경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변경된 보험조건에는 삼성전자의 보상한도를 줄이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IR에서 삼성화재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단순히 계열사라서 보험조건을 변경한 것이 아니라 강력한 리스크매니지먼트를 단행했기 때문에 보험료를 인하한 것"이라며 "삼성전자 외 다른 계열사가 이렇게 할 수 있으리라고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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