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럭스, 라파스 구주 매각 나서 투자 대비 10배 이익..IPO 후 잔여 지분 매각 고려
현대준 기자공개 2015-08-19 08:09:38
이 기사는 2015년 08월 12일 15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오플럭스가 미용 관련 업체 '라파스' 투자로 10개월만에 큰 수익을 달성했다. 라파스의 상장이 가시화되며 기업가치가 투자 당시보다 높아졌기 때문이다.10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네오플럭스는 운용 중인 'KoFC-Neoplux 투자조합'으로 보유 중인 라파스의 주식을 일부 매각하며 69억 원을 회수했다. 조합을 통해 보유하고 있던 라파스 주식 16만 625주(지분율 5.35%) 중 8만 주(지분율 2.67%)를 주당 8만 원에 매각했다.
네오플럭스로부터 라파스 주식을 사들인 기관 중 증권사는 키움증권과 NH투자증권이 있다. 두 기관은 PI(본계정투자)로 각각 12억 원과 18억 원 어치의 라파스 주식을 인수했다. NH투자증권의 경우 라파스의 상장 주관사다. 나머지 39억 원어치의 지분도 기관 투자자들이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오플럭스는 작년 10월 라파스 상환전환우선주(RCPS) 9만 3750주를 7억 5000만 원에 매입했다. 주당 8000원의 가격이다. 동시에 신주인수권부사채(BW)도 7억 5000만 원어치를 인수했다. 워런트(신주인수권) 행사가격은 주당 8000원이다. 라파스에 총 15억 원을 투자한 셈이다.
이후 지난 5월 RCPS를 보통주로 전환했고, 워런트도 일부 행사하며 보유 주식수를 16만 625주까지 늘렸다. 이번에 보유 주식 일부를 매각하고 남은 주식주는 8만 625주다. 이를 이번에 매각한 단가인 주당 8만 원으로 계산하면 64억 5000만 원으로 평가된다.
향후 주당 8만 원으로만 남은 주식이 매각되면, 이번에 매각한 수익을 합쳐 총 120억 원 가까운 순이익을 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네오플럭스 관계자는 "잔여지분은 향후 라파스의 기업공개(IPO) 후 매각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들의 라파스 구주 인수는 라파스의 기업공개(IPO) 성공 가능성과 향후 성장성 등에 대한 확신을 방증하는 셈"이라며 "신규자금 유치를 마무리 중인 라파스는 내년 상반기 내 IPO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라파스는 최근 신규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중국의 종합 헬스케어 기업인 복성제약이 라파스에 1000만 달러(한화 116억 2900만 원)를 투자키로 했다. 라파스의 핵심기술은 마이크로니들(패치형 무통증 주사)로, 최소 침습 시술 방식을 이용해 초미세바늘로 피부 깊숙이 유효 성분을 직접 전달하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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