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강릉 풍력발전 부지 매각 거목농산 효성윈드파워홀딩스에 양도…사업 철수 후속조치
강철 기자공개 2015-08-20 08:37:00
이 기사는 2015년 08월 19일 17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효성이 강릉 풍력발전단지 부지를 매입하기 위해 2006년 설립한 거목농산을 효성윈드파워홀딩스에 매각했다.효성은 19일 거목농산 주식 전량(55만 4400주, 지분율 90%)을 효성윈드파워홀딩스에 27억 원을 받고 양도했다고 밝혔다.
풍력발전 프로젝트의 경영권을 재무적투자자(FI)인 다비하나인프라펀드자산운용(다비하나자산운용)에 넘긴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효성은 이달 초 효성윈드파워홀딩스 경영권 지분을 다비하나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펀드인 다비하나우리발전에너지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에 매각했다. 10년 넘게 추진한 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에서 철수했다.
거목농산은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될 예정인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일대의 부지를 소유하고 있다. 효성은 사업 초기인 2006년 2월 부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거목농산을 설립했다.
거목농산 관계자는 "농지를 매입하는 주체는 농업법인이어야 한다는 규정에 의해 설립된 법인"이라며 "현재 풍력단지 조성에 관한 모든 인·허가 절차를 완료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로써 효성윈드파워홀딩스, 거목농산 등 효성이 강릉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해 설립한 계열사는 모두 다비하나자산운용에 넘어갔다. 거목농산이 소유한 대기리 일대 부지도 이전됐다.
다비하나자산운용은 프로젝트 추진 조직을 정비하는 한편 단지 조성에 필요한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 본부장 출신인 이규환 씨를 효성윈드파워홀딩스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단지 조성 공사는 빠르면 9월 중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까지 2MW급 풍력발전기 13기를 건립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750억 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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