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08월 20일 09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은행이 기업 자금관리를 지원하는 핀테크 플랫폼을 내놨다.

국민은행은 20일 "은행권 최초로 금융과 업무서비스가 하나로 융합된 기업 핀테크 플랫폼 'KB bizstore(KB비즈스토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KB비즈스토어는 기업의 계좌관리와 자금이체, 외화송금 등의 금융업무와 전자결재, 일정관리 등의 기업 내부 업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클라우드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PC, 모바일 등 장소와 기기에 구애 받지 않고 이용이 가능하다.

KB비즈스토어는 금융과 기업 비즈니스에 필요한 다양한 앱을 제공한다. 계좌 관리를 위한 뱅크누리 앱, 기업카드 지출결의 앱 등 금융 앱을 통해 자금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또 기업 내 게시판, 일정관리, 전자결재 업무를 지원하는 그룹웨어 앱 등도 제공한다.

기업은 필요한 앱을 직접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기업 뿐 아니라 공공기관, 협회, 단체, 소상공인 등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KB비즈스토어의 1호 가입고객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본사와 전국 11개 지부의 월 1만 5000건에 달하는 지출 업무와 저작권료 수납과 관련해 자금관리와 내부통제, 그룹웨어 기능을 제공받는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금까지 핀테크 관련 서비스가 지급 결제 위주의 개인(B2C)이 대상이었다"며 "이번 서비스는 기업(B2B)을 위한 최초의 핀테크 상품으로 그 동안 기술과 비용 문제로 자금관리 및 그룹웨어 도입이 어려웠던 중소기업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