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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벤처생태계위해 우수한 창업인력 참여 유도해야" 정준 벤처기업협회장 "안정적 창업 유도 전략 + 빠른 시장진입 및 수요창출해야"

제주=김세연 기자공개 2015-08-28 08:29:41

이 기사는 2015년 08월 27일 10: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2의 벤처생태계 도약을 위해 창의적이고 우수한 인력들이 꾸준히 벤처에 참여하고 관심을 갖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준 벤처기업협회장은 27일 제주도 하얏트리젠시 호텔에서 열린 '2015벤처썸머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창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고민에 나서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20주년을 맞이한 벤처생태계의 성장을 위해 질적측면의 창업 향상 노력과 함께 벤처 1세대와 새로운 젊은 세대간 연결고리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서로간의 멘토링과 교류를 통해 우수한 인력이 지속적으로 벤처 및 창업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3000만 다운로드를 넘기는 등 인정을 받는 앱 개발사 '젤리버스'와 국내 주요 기관에 소셜댓글 플랫폼 '라이브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지온' 등 성공한 30대 초반의 벤처인들이 참여하며 최근 청년 창업의 성공가능성과 열기를 반영했다.

이영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은 여성 벤처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과 모니터링 노력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전체 벤처기업중 여성 벤처기업의 비율은 8%로 여전히 한 자리 수에 불과하다"며 "여성 창업을 육성·지원하기 위해 '여성기업 5% 의무화 룰' 등 다양한 법령이 도입되고 있지만 보다 전략적 지원을 위해서는 형식적 노력을 넘어서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벤처 창업이후 이들 기업이 내놓는 창조 기술 및 제품에 대한 빠른 시장 진입과 수요창출 지원도 창업을 이끌기 위한 선결 과제로 제기됐다.

황철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은 "벤처인들이 창조기술을 제품화하기 위해 필요한 인허가 과정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창업기술초기시장육성위원회'와 같은 기구를 만들어 시장 진입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창조기술기반의 제품을 내놓은 벤처기업이 1~2년 기간동안 조건부로 일정부분 공탁금을 납부하면 정책 기관이 빠른 허가를 통해 실제 영업 성과를 입증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시장 진입을 이끌기 위한 빠른 인허가와 함께 실제 수요 시장 창출 노력도 시급하다"며 "신기술우선구매제도 등이 있지만 여전히 소극적 운영에 그치는 만큼 일정부분의 수요 창출을 이끌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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