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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갤러리아, 2년 만에 회사채 조달 재개 3년물 500억원 차환용 회사채…주관사 신한금융투자

이길용 기자공개 2015-08-28 09:47:38

이 기사는 2015년 08월 27일 15: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갤러리아(A-, 안정적)가 2년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는 내달 9일 3년물 5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수요예측은 내달 1일로 예정돼 있다.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가 선정됐다.

한화갤러리아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내달 19일 만기도래하는 500억 원의 회사채(61-1회차)를 차환할 계획이다. 61-1회차 채권의 금리는 3.66%로 지난 26일 한화갤러리아의 3년물 개별민평(KIS채권평가 기준) 2.72%보다 약 1% 가량 높았다.

한화갤러리아는 2013년 10월 3년 만기 5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한 이후 2년 만에 회사채 시장을 찾는다. 당시 수요예측에서는 기관 수요가 140억 원에 그쳤다. 이 중 100억 원은 금리 수준이 맞지 않아 청약 과정에서 이탈했고 460억 원을 대표주관사와 인수단이 떠안았다. 한화그룹 전반적인 재무부담 확대와 태양광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갤러리아는 현재 5개의 백화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경상적인 유지보수와 리뉴얼 등 지속적으로 자본적 지출이 발생하면서 2010년 3447억 원이었던 순차입금은 올해 상반기 5520억 원으로 급증했다. 다만 순차입금의존도는 27.9% 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자회사인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지분율 69.45%)가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된 점은 사업안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2014년 제주공항 국제선 사업장에서 면세점 사업을 시작했으며 올해 말 여의도 63빌딩에 면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성장성이 높은 면세점 사업이 자회사 사업군에 포함되면서 한화갤러리아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갤러리아는 모회사인 한화케미칼의 크레딧 이슈 때문에 기관 수요를 모으기 쉽지 않았다"며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면세점 사업자 선정이 기관 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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