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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온·SM콘텐츠인베스트, 네오피델리티에 20억 투자 모바일 헬스케어 신규사업에 베팅

박제언 기자공개 2015-09-02 07:06:00

이 기사는 2015년 08월 28일 10: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온인베스트먼트와 SM콘텐츠인베스트먼트가 코스닥 상장사 네오피델리티에 전격 투자를 결정했다. 네오피델리티의 실적 둔화에도 불구 향후 추진할 모바일 헬스케어 관련 신규 사업 등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오피델리티는 53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제3자배정 방식의 이번 유상증자는 '지온-SMCI콘텐츠펀드'(증자 참여금액 20억 원), '티알-리치 1호조합'(20억 원), '티알-컨텐츠 3호조합'(13억 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2120원이다.

동시에 네오피델리티는 7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도 '티알-컨텐츠 3호조합'을 대상으로 발행한다. 3년 만기 CB는 쿠폰금리 0%, 만기이자율 1%다. 전환가액은 주당 2154원이다.

지온-SMCI콘텐츠펀드는 약정총액 200억 원짜리 벤처펀드로 지온인베스트먼트와 SM콘텐츠인베스트먼트가 공동으로 운용하고 있다. 대표 펀드매니저도 한석우 SM콘텐츠인베스트먼트 대표와 엄철현 지온인베스트먼트 대표 2명이다. 이번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네오피델리티에 대한 지온-SMCI콘텐츠펀드의 지분율은 8.65%(94만 3396주)가 된다.

네오피델리티는 지난해 8월 말 현 최대주주인 티알에스에 매각됐다. 기존 반도체칩(디지털 오디오 앰프 칩) 사업부문과 병행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지난 3월 말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의료기기·헬스케어기기 개발 및 제조' 등이 사업목적으로 추가됐다.

네오피델리티의 실적은 둔화 추이를 보고 있다. 상반기까지 연결기준 매출액 256억 3300만 원, 영업손실 25억 6200만 원, 당기순손실 31억 5300만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21.7% 줄었고, 적자는 지속되고 있다. 부채비율은 446.48%로 높은 수준이다.

네오피델리티 관계자는 "조달 자금은 모바일 헬스케어 관련 신규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라며 "일부는 차입금 상환 용도로 쓰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IT사업부와 신규사업의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네오피델리티 자금조달에 참여한 '티알 조합' 등은 개인 투자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일반 조합으로 알려졌다. 티알-리치 1호조합는 증자가 마무리되면 네오피델리티에 대한 지분율이 8.65%(94만 3396주)가 된다. 티알-컨텐츠 3호조합의 지분율은 5.62%(61만 3208주)가 될 전망이다. 네오피델리티의 최대주주는 티알에스로 지분율은 기존 24%에서 증자 후 18.65%(203만 3690주)로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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