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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내달 사무라이본드 발행 [Korean Paper]벤치마크 사이즈 예상, 투자수요 안정적 확보 기대

정아람 기자공개 2015-08-31 10:03:10

이 기사는 2015년 08월 28일 17: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이르면 다음 달 사무라이본드(엔화표시채권)을 발행한다.

수출입은행은 최근 벤치마크 사이즈(약 500억 엔) 안팎 규모의 사무라이본드 발행을 결정했다. 발행 시기는 일본의 반기 회계연도 결산 시점인 9월 말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만기는 국내 기관이 통상적으로 발행하는 사무라이본드와 비슷한 2~3년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국내 기관의 공모 사무라이채권 발행은 6월 부산은행이 차환 목적으로 발행한 200억 엔(약 2억 달러)의 3년물이 전부다. 롯데그룹이 3월 KT렌탈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호텔롯데와 롯데쇼핑을 통해 각각 300억 엔씩 총 6000억 원을 일본 시장에서 조달하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현재까지는 진전이 없는 상태다.

시장 관계자는 "유로, 엔, 스위스프랑, 호주 달러 등 주요 통화 채권의 경우 정기적으로 발행해야 해당 시장에서 한국물에 대한 존재감이 어느 정도 유지되고 발행금리 수준도 예측 가능한 선에서 일정하게 유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출입은행 역시 외화유동성 확보와 일본계 기관투자가 안정적 확보라는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해 이번 발행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2~3년간 한국 기관이 발행했던 사무라이본드의 만기가 올해 대부분 돌아오는 만큼 한국물에 투자하는 기관투자가들의 재투자 수요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채권 발행 주관사로 노무라증권과 다이와증권, 미즈호증권, MUMS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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