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대우조선해양건설에 400억 지원 운영자금 대여…금융권 차입 어려운 점 감안
강철 기자공개 2015-09-03 08:29:00
이 기사는 2015년 09월 02일 08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이 대우조선해양건설에 400억 원의 운영자금을 지원한다.대우조선해양은 2일 대우조선해양건설에 400억 원을 대여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1차로 250억 원을 빌려줬고, 이달 중으로 150억 원을 대여할 계획이다. 금리는 연 6.0%며 만기는 2017년 1월 31일이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모회사로부터 차입한 400억 원을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대우조선해양건설의 현금성자산은 104억 원에 불과하다. 추진 중인 건설 프로젝트의 관리, 이자 지급 등을 위한 현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대우조선해양은 대우조선해양건설이 금융권 차입이 여의치 않은 점을 감안해 직접 자금을 대여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 반기 말 기준 부채비율이 555%에 달할 정도로 재무상태가 좋지 않다. 상반기에는 42억 원의 순손실을 냈다. 대우조선해양이 상반기 3조 원이 넘는 순손실을 내면서 모회사의 보증을 담보로 한 차입도 어려워졌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은행에서 운영자금을 빌리기가 어려운 상태"라며 "(대우조선해양도) 재무적으로 힘든 상황에 놓여 있지만 자회사의 원활한 경영을 위해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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