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신한銀·하나대투·NH證, 인수금융 주선 승리 4조3000억 원 지원‥대주단 모집 돌입 예고
이동훈 기자공개 2015-09-07 09:35:10
이 기사는 2015년 09월 02일 18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되면서 우리은행·신한은행·NH투자증권·하나대투증권이 국내 최대 인수합병(M&A) 거래의 인수금융 경쟁에서 승자가 됐다.2일 M&A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신한은행·NH투자증권·하나대투증권은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인수금액 중 4조3000억 원의 선순위 대출을 제공한다. 이는 전체 거래금액의 60%에 육박하는 수치다.
이들은 인수금융 제공을 위해 대주단 구성에 나설 예정이다. 이미 다수의 기관들이 이미 셀 다운에 참여한다는 의사를 밝힌 상황으로 조만간 대주단 모집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홈플러스 매각 초기부터 국내 인수금융 주선사들의 경쟁이 치열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인수금융 주선 거래로 막대한 수익이 기대 됐기 때문이다. 이번에 결정된 인수금융 금리는 4% 중반 정도로 이자로만 연간 1900억 원을 상회하는 수익을 거둘 수 있다.
홈플러스 인수금융 주선은 투자 안정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홈플러스의 자산 대부분 부동산으로 일각에서는 이번 홈플러스 인수금융이 사실상 부동산 담보대출 성격이 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한다. 현금창출력도 높아 이자 상환 능력도 충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이 같은 점 때문에 국내에서 인수금융을 주선하는 기관들 대다수가 이번 홈플러스 M&A에 참여했다. MBK파트너스의 인수금융 주선사 외에 국민은행, 산업은행, 하나은행, 현대증권, 대우증권, 삼성증권은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KKR 컨소시엄의 인수금융 주선을 맡았으며, 외환은행, NH농협은행, 기업은행, 한국투자증권은 칼라일을 지원했다.
아쉽게 고배를 마셨지만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KKR 컨소시엄와 칼라일 측의 인수금융 주선사들도 대부분 MBK파트너스의 인수금융 대주단으로 합류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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