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페루 지사 설립 추진 중남미 수출 다변화 일환...해외지사 7곳으로 늘어
이윤재 기자공개 2015-09-09 08:15:00
이 기사는 2015년 09월 07일 14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케미칼이 페루 지사를 설립해 남아메리카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페루의 수도인 리마에 지사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중남미 지역은 아직 매출규모가 크지 않지만 폴리머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이번 페루 지사는 남아메리카 지역 판매를 전담할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 롯데케미칼은 중국(Lotte Chemical Trading (Shanghai) Corp.), 폴란드(Lotte Chemical Poland Sp. zo.o)에 판매법인 2곳과 홍콩, 휴스턴, 모스크바, 이스탄불, 도쿄, 호치민 등에 지사 6곳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경제성장이 예상되는 중남미 지역에서의 선제적 대응과 수출 다변화를 위해 페루 지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력 규모 등과 같은 세부적인 내용들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진출 이후 영업환경이 좋다면 중남미 다른 국가로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국내 석유화학회사 중에서도 해외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주요 수출국인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가 시작되고 있는데다 신·증설을 통해 자급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6월에는 미국 액시올사와 셰일가스를 기반으로 하는 에탄분해설비(ECC) 건설 합작계약을 체결했다. 약 2조 9000억 원을 들여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 ECC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장 완공시 롯데케미칼의 연간 에틸렌 생산능력은 90만 톤이 늘어난 370만 톤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2012년부터 투자한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프로젝트는 이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우즈베키스탄 국영석유가스회사(Uzbeknefte-gaz)와 롯데케미칼, 한국가스공사, STX에너지(현 GS E&R)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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