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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두 달 공백 깨고 여전채 발행 재개 한신평, 본평가 통해 신용등급 AA0 부여…롯데캐피탈도 동참할 듯

민경문 기자공개 2015-09-10 10:09:39

이 기사는 2015년 09월 08일 13: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카드가 약 두 달의 공백을 깨고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그룹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터진 이후 중단돼 왔던 회사채 발행을 재개했다는 점에서 향후 계열사들의 조달 전략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7일 롯데카드 회사채(304회차)에 대한 본평가를 실시하고 AA0(안정적) 신용등급을 유지했다. NICE신용평가도 8일 같은 신용등급을 회사채 본평가에 반영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인 발행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롯데카드의 이번 회사채 발행은 약 두 달만이다. 지난 7월 20일 3년짜리 회사채를 900억 원어치 발행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그전까지는 매달 1000억 원 내외의 회사채를 꾸준히 찍어왔던 롯데카드다. 하지만 8월 한 달은 만기 회사채를 모두 현금으로 상환했다.

7월 말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터지면서 공모 기피증이 심화된 것과 무관치 않았다는 분석이다. 이후 전 그룹 계열사의 공모채와 사모채 발행이 모두 중단됐었다. 자금 조달은 오직 기업어음(CP)을 통해서만 충당했다. 롯데카드 역시 8월 한 달 동안 2600억 원의 CP를 발행했다.

업계에서는 여전사의 경우 수요예측 없이 일괄신고로만 발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공모채를 계속 중단할 이유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일괄신고제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회사채를 의무적으로 발행해야 한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롯데카드는 올해 6월 8일부터 내년 6월 17일까지 80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겠다는 내용의 일괄신고서를 지난 5월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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