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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파, 미주 사무소 설립 '지지부진' 확실히 준비한 뒤 진행키로...내년 하반기 설립 예상

현대준 기자공개 2015-09-14 08:20:49

이 기사는 2015년 09월 08일 18:1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이하 한투파)의 미주 사무소 설립이 지지부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8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한투파의 미주 사무소 설립은 내년 하반기로 미뤄질 전망이다. 한투파가 아직 미주 사무소 설립을 두고 세부사항을 정하지 못해 더 시간을 가진다는 것이다.

한투파는 앞서 더벨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올해 하반기까지 인력을 충원하며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미국 진출을 노릴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현지화를 위한 미주 사무소 설립 역시 이 목표 안에 포함돼 있었다. 한투파가 최근 미주 사무소 설립 계획을 수정한 것은 미국의 시장상황이 한국과는 차이를 보이고 미국 내 네트워크가 부족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한투파는 확정된 미주 사무소 계획이 없이 세부사항들을 조율하고 있다"며 "미주 사무소를 어떤 수단을 통해서 개설하느냐도 검토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한국투자증권의 뉴욕 사무소를 통해 설립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 미주 사무소의 형태 역시 일반 사무소를 선택할지 법인을 선택할지 고민 중이다.

해외법인을 선택할 경우 국내 본사와는 별개의 조직으로 영업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지 상황에 맞게 직접 계약을 체결할 수 있고 더 빠른 판단을 내릴 수 있다. 반면 해외 사무소의 경우 별도의 자본 출자가 필요없이 본사의 한 부분으로 운영된다. 영업신고를 통해 허가만 받으면 되기 때문에 설립이 간단하다.

업계 관계자는 "한투파는 미국 진출이 처음인만큼 조심스럽게 진행하고 있다"며 "단계적으로 천천히 진행하면서 투자가 활발해질 때 진출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투파는 앞서 2008년부터 중국진출을 위해 사무소 설립을 준비했다. 2012년에는 중국 북경과 상해에 사무소를 설립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당시 중국 내에서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은만큼 미주법인 설립은 더 오랜 시간을 투자해 상황을 지켜본 뒤 마무리 짓는다는 복안이다.

한투파 관계자는 "미주 사무소 설립은 현재 회사 내에서 지속적으로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현재로써는 확실히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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