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Q, 잡코리아 잔여지분 인수나서..100% 바이아웃 몬스터월드와이드와 50.1% 매입 논의..1000억 밸류 전망
한형주 기자/ 이동훈 기자공개 2015-09-14 08:52:37
이 기사는 2015년 09월 10일 10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H&Q 코리아가 국내 최대 취업포털 전문업체 '잡코리아' 지분 50.1%의 추가 인수를 추진한다. 2013년 49.9% 지분을 사들인 H&Q는 이번 거래 성사시 단일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10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H&Q는 잡코리아의 나머지 지분 인수를 위해 현 최대주주인 미국 몬스터월드와이드(지분율 50.1%)와 논의 중이다. 거래 대상 지분의 밸류에이션은 1000억 원 안팎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H&Q는 2013년 지분 매입 당시와 마찬가지로 인수대금의 절반가량은 금융권 차입 형태로 조달할 계획이다. 남은 금액은 2013년 결성한 3호 블라인드 펀드 자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H&Q는 잡코리아의 안정된 현금흐름(Cash Flow), 시장 점유율 1, 2위를 다투는 경쟁력 등에 착안해 잔여 지분 취득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잡코리아는 지난달 윤병준 전 CJ오쇼핑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등 고용시장 내에서 다방면으로 성장 전략을 모색 중이다.
H&Q는 2013년 말 몬스터월드와이드로부터 잡코리아 지분(49.9%)을 9000만 달러(약 955억 원)에 인수했다. 거래대금의 약 30%는 인수금융(loan), 나머진 3호 펀드 자금으로 활용했다.
앞서 몬스터월드와이드는 2005년 원주인인 KTB 권성문 회장으로부터 잡코리아 지분 100%를 약 1억 달러에 인수했다. H&Q에 지분 절반을 넘긴 뒤에도 대주주 지위를 유지하며 그간 잡코리아를 공동 경영해 왔다.
딜 클로징 후 H&Q는 잡코리아 지분에 대해 기업공개(IPO) 등 다양한 투자금 회수(엑시트) 방안을 구상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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