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 "대우증권, 내년 1분기까지 매각" "업종별 수시평가 활성화 통한 개별기업 점검 강화"
안경주 기자공개 2015-09-14 11:14:25
이 기사는 2015년 09월 14일 10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4일 "대우증권 등 산업은행이 보유한 금융자회사를 내년 1분기까지 매각토록 하겠다"고 밝혔다.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매각 대상은 산업은행이 보유한 대우증권 1억4048만주(43%), 산은자산운용 778만주(100%), 산은캐피탈 6212만주(99.9%) 등이다.
산업은행은 10월 중 매각공고를 통해 본격적인 매각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1분기까지 매각작업을 완료키로 했다.
임 위원장은 또 "정책금융 지원과 투자 목적이 달성된 (산업은행의) 비금융 자회사도 신속한 매각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산업은행을 비롯한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들의 역할 강화 방안도 조만간 의견수렴을 거쳐 확정하기로 했다. 기업의 성장단계별 자금 수요에 부합하는 정책금융 지원, 정책 금융기관별 핵심 기능에 집중하고 민간 협업을 강화하는 것이 기본 방향이다.
기업구조조정 제도도 정비키로 했다. 임 위원장은 "신용위험평가를 강화하고,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상시화 및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 설립 등을 통해 안정적인 구조조정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신용위험평가의 공정성과 엄정성을 제고하고 업종별 수시평가를 활성화해 개별기업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에 대해서는 현행법 일몰(올해 12월말) 이전에 기촉법 상시화 작업을 완료하고 해운보증기구, 회사채신속인수 등을 통해 구조조정 추진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본시장의 질서확립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임 위원장은 "자본시장 질서확립을 위해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행위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조사 인프라를 강화하고 유관기관간 협력을 통해 조사 효율성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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