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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볼트, 대표 보유지분 20% 매각 착수 매각 예상가 45만원...240억 원대 자금 확보해 핀테크 계열사에 투입 목적

신수아 기자공개 2015-09-16 08:11:28

이 기사는 2015년 09월 15일 15: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백볼트가 최대주주 지분 일부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핀테크 계열사 '에너지세븐'의 자금 지원을 위한 복안으로 풀이된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벤처연합 오백볼트는 최근 김충범 대표가 보유한 지분 가운데 20%(5만4000주)를 매각키로 결정하고 투자자 물색에 나섰다. 김 대표는 현재 오백볼트의 최대주주로 전체의 94.95%(53만6000주)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백볼트가 예상하는 주당 매각 가액은 약 45만 원 선으로 이는 액면가(5000원)에 멀티플 90배가 적용된 가격이다. 매각 기준 시점으로 적용된 기업가치는 약 2543억 원으로 추산된다. 매각 작업이 순탄하게 진행 될 경우 김 대표는 약 243억 원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금융 투자 업계 관계자는 "오백볼트와 김 대표는 이 자금 전량을 핀테크 계열사 '에너지세븐'에 투입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며 "에너지세븐은 유류 유통 플랫폼을 주력으로 영위하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올해 설립된 에너지세븐은 최근 오백볼트가 주력하고 있는 핀테크 사업의 핵심 계열사로 알려졌다. 에너지세븐은 주유소를 거점으로 유류정보를 공유하고 소비자와 판매자를 연결해 주는 유통 플랫폼과 이와 연계한 신탁 상품 등 운영하는 사업 모델을 갖추고 있다. 현재 최대주주는 40%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오백볼트로 알려져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칼라일 그룹이 에너지세븐 유상 신주 투자를 검토하면서 이에 따른 지배력 희석을 방어할 목적으로 자금 수요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개인과 법인을 대상으로 접촉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내 딜을 성사 시키기 위해 신주 대비 할인율을 적용한 구주 매각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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