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09월 15일 16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토탈이 파라자일렌(PX) 사업 확대를 위해 공정 개선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1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토탈은 방향족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공정개선(디보틀네킹)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있다. 디보틀네킹 추진여부에 대해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에 검토하는 디보틀네킹 대상은 지난해 설립한 방향족 2공장이다. 한화토탈은 지난 2011년 중국을 중심으로 높은 수요 성장세가 예상되는 파라자일렌(PX) 생산능력을 키우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 약 3년간 1조 6600억 원을 들여 방향족 2공장과 콘덴세이트분해설비(CFU) 시설을 준공했고, 지난해 7월부터 시제품 생산에 들어갔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디보틀네킹 프로젝트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추진 여부 등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고 말했다.
한화토탈이 디보틀네킹을 검토하는 건 PX의 높은 수익성과 맞물려 있다. PX는 그동안 국내 및 중국 업체들이 신증설에 나서면서 공급과잉이 우려가 높았다. 하지만 지난 4월 연간 160만 톤 가량을 생산하던 중국 푸젠성에 위치한 드래곤 아로마틱스의 PX 설비가 폭발하면서 시황에 영향을 미쳤다. 더구나 중국의 PX 수입 규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한화토탈의 PX 생산능력은 기존 1공장 70만 톤, 2공장 100만 톤으로 총 170만 톤에 달한다. 국내 생산능력 기준 시장점유율 18% 안팎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향후 디보틀네킹이 추진된다면 생산능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한화토탈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3조 9790억 원, 영업이익 2917억 원을 거뒀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6.89% 늘었고 영업이익은 203%나 확대돼 한화케미칼의 지분법 평가이익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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