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희망퇴직 '정규직 전환' 타깃 1차 접수 앞두고 권고사직 제안, 직급별 위로금 지급
강철 기자공개 2015-09-16 08:23:00
이 기사는 2015년 09월 15일 16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중공업이 정규직으로 전환한 계약직(촉탁) 직원들을 중심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이달 초부터 희망퇴직 대상자들과 개별적으로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당초 지난 주 1차 신청을 마무리하려 했으나 노사협상 문제로 마감 시점을 소폭 연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희망퇴직을 권고 받은 직원들은 대부분 계약직으로 입사했다가 정규직으로 전환된 인력들이다. 직급별로 과장 1억 6000만 원, 대리 1억 3000만 원, 대리급 이하 직원 1억 원 이하의 위로금을 제시받았다.
삼성중공업은 희망퇴직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정규직 전환 직원 외에 50대 이상의 부장·차장급 직원, 고졸 입사자 등도 주요 대상으로 설정했다. 구체적인 희망퇴직 신청 규모와 대상은 1차 접수가 마감되는 대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1차 접수가 끝나는 대로 오는 10월~11월 추가로 퇴직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에 대해 "희망퇴직과 관련해 정해진 내용이 전혀 없으며 추진 여부도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 10일 노동자협의회와 입금 협상을 마무리했다. 타결안에는 기본급 0.5% 인상, 리드타임 10% 단축 추진, 격려금 250만 원 지급 등이 포함됐다. 거제조선소 직원들은 지난 11일 임시휴무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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