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마곡지구에 4600억원 우선 투입 2분기 시공사에 발주…추가 투자 가능성 높아
이경주 기자공개 2015-09-17 09:15:00
이 기사는 2015년 09월 16일 07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4조 원 규모의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조성 사업에 LG전자가 우선 4600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16일 전자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 연구소를 짓기 위해 GS건설과 대림산업, 서브원 등 시공사들과 현재까지 총 4600억 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맺은 것으로 파악됐다.
LG전자 관계자는 "2020년까지 LG사이언스파크 조성사업에 LG 계열사들이 총 4조 원 정도를 투입할 예정인데 이 일부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LG전자 투자액은 시공사들의 공시로 일부 공개되긴 했지만 전체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었다.
GS건설 수주액이 3040억 원 규모로 가장 크다. 이는 지난 5월 GS건설이 공시한 내용이다. GS건설은 LG사이언스파크 서측 부지(DP2)에 지하 3층 ~ 지상 9층 규모의 LG전자 연구소 6개 동을 짓고 있다. 공사는 지난 5월 시작됐으며 2년 뒤인 2017년 5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나머지 1600억 원은 대림산업과 서브원이 나눠 수주했는데 이 금액이 공개되지 않았었다. 지난 5월 대림산업과 서브원은 LG사이언스파크 동측 부지에 LG전자 외 5개 계열사의 연구소를 짓기로 했다고 밝혔는데 전체 수주액(6780억 원)만 밝히고 계열사별 계약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공사 역시 2017년 5월에 마무리 된다.
LG전자는 이번 건 외에도 추가 투자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시공사 관계자는 "LG전자가 현재 짓고 있는 연구소 외에도 또 다른 발주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그룹은 지난해 10월 LG사이언스파크 기공식을 진행하고 본격 공사에 착수했다. 축구장 24개 규모 17만여㎡의 부지에 연구소 18개 동을 짓는 대규모 공사다. 오는 2017년 1차 공사가 마무리되면 LG전자 등 10개 계열사들의 연구조직이 입주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4조 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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