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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F, 4년 만의 출자…이번에도 ICT 집중 출자액 1000억·결성액 1700억…세컨더리·스타트업 포함 5개 펀드

김나영 기자공개 2015-09-16 08:40:20

이 기사는 2015년 09월 16일 08: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IT펀드(Korea IT Fund, KIF)가 3기 사업 출자계획을 확정했다. 총 출자금액 1005억 원, 펀드 결성금액 1700억 원, 분야별 펀드 5개로 당초 전망과 유사한 확정안이다.

15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KIF 투자운영위원회는 이날 3기 중장기 운용계획 방안과 자펀드 결성 계획을 의결했다. 확정안에는 KIF가 올해 1005억 원을 출자해 1700억 원 규모의 5개 펀드를 결성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주력분야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정보통신기술(ICT)에 집중돼 있다. 세부적으로는 K-ICT 9대 전략산업과 핀테크(FinTech) 등 유망 ICT 융합분야로 나눠진다. 소프트웨어,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정보보안, 5세대 이동통신, 울트라HD(UHD), 스마트 디바이스, 디지털 콘텐츠, 빅데이터 등이다.

분야별 펀드는 ICT 일반 3개, 세컨더리 1개, K-글로벌 스타트업 1개로 총 5개 펀드다. 각 분야별로 600억, 300억, 105억 원이 출자되며 나머지 700억 원가량은 선정된 위탁운용사(GP)가 매칭하는 방식이다.

KIF의 총출자비율을 환산하면 약 60%로 과거 KIF 평균 출자비율과 비슷하다. 개별 펀드의 출자비율은 운용사 모집 공고에서 보다 상세하게 표기된다. 이 역시 KIF의 평균 출자비율에 근접하며 예상 수치를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KIF가 출자한 금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7440억 원으로 펀드 결성금액은 1조2136억 원에 달한다. 이 같은 투자재원으로 512개 기업에 9472억 원을 투자해 61개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향후 KIF는 3기 사업을 기점으로 매년 4개 이상의 자펀드를 결성해 9년간 원금 및 수익 1조여 원을 재투자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2024년 KIF의 예상 펀드 결성금액은 1조7000억여 원으로 자펀드만 약 50개를 거느리게 된다.

KIF 관계자는 "투자운용위원회가 예상보다 미뤄지면서 출자계획안 확정과 운용사 모집 공고가 늦어졌지만 연내 펀드결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운용사 선정은 서류심사부터 중간 실사, 프리젠테이션(PT)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한편 KIF는 지난 2003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만든 유일한 민간 모펀드(Fund of Funds)다. 출연금액은 SK텔레콤 1900억 원, KT 1000억 원, LG유플러스 100억 원 등 총 3000억 원이다. 앞서 1기 사업은 게임 및 신성장동력, 2기 사업은 ICT 및 모바일 특화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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