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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플랫폼' 미스터픽, 금융서비스 강화 하나은행과 제휴, 거래 활성화 기대..."서비스 고도화로 시장 선점"

신수아 기자공개 2015-10-01 08:13:43

이 기사는 2015년 09월 25일 13: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고차앱 '첫차'를 서비스하는 미스터픽이 자동차 관련 금융 서비스를 도입한다. 국내 벤처캐피탈로부터 자금을 유치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 미스터픽은 중고차 거래 시장의 산업화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25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고차 앱 '첫차'를 서비스하는 미스터픽은 스타트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금융권과 손을 잡고 금융상품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달 초 하나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미스터픽은 자동차 관련 금융상품은 물론 관련 서비스 및 콘텐츠를 공동 개발키로 합의했다.

미스터픽 관계자는 "첫자를 이용하는 고객의 금융상품에 대한 니즈를 파악해 하나은행과 손을 잡고 ‘첫차1Q(원큐)오토론'을 출시했다"며 "소득에 관계없이 저금리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미스터픽이 내세운 ‘첫차1Q오토론'은 '제약 없는 소득·착한 금리·간편한 이용'이라는 세 가지의 특징을 전면에 내세웠다.

미스터픽 관계자는 이어 "약간의 고정소득만 있다면 금액 제한 없이 최대 7000만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며 "인터넷과 모바일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한도 조회, 대출 신청과 상담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 기능은 연내 개시될 전망이다.

미스터픽이 지난해 12월 론칭한 첫차는 기존 PC 기반의 단순한 중고차 오픈장터 서비스와 다르다. 모바일에 기반해 신뢰도 있는 딜러를 물색해 검증을 한 뒤, 정보 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기존 중고차 사이트와 달리 △스마트 4대 세이프정보, △직접 탐방을 통한 딜러정보 △클린 엔진을 통한 안전한 차량정보 제공 등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중고차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하지만 자동차는 거래 금액이 상당이 큰 소비재다. 신차 구매를 위해서도 다양한 금융상품이 연동돼 있는 만큼, 중고차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이이 유사한 상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미스터픽 관계자는 "하나은행의 네트워크 환경과 체계적인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폭 넓은 인프라를 구축해 소비자가 효율적인 자동차 구매를 할 수 있도록 할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추산 중고차 시장 규모는 32조 원이다. 신차 시장의 2배 이상 불어났으나 체계적인 산업화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특히 정보의 비대칭으로 인해 해당 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는 상당히 낮은 상황이다.

소비자에게 중고차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고, 이와 연동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시장 선점이 가능하다.

송우디 미스터픽 대표는 "이번 협력은 ‘첫차'가 신뢰도 있는 서비스로 인정받았음을 입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를 계기로 자동차 구매자를 위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스터픽은 시리즈A 투자라운드를 통해 동문파트너즈·DSC인베스트먼트·송현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5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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