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투자, 상반기 이어 하반기도 펀드 결성 박차 계열사 블라인드펀드 추진 중…국민연금 출자도 기대
김나영 기자공개 2015-10-06 09:26:28
이 기사는 2015년 10월 02일 18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원익투자파트너스(이하 원익투자)가 하반기 모회사를 중심으로 한 블라인드펀드와 미래먹거리에 투자하는 펀드 결성을 추진한다.원익투자는 올해 초까지 3년간 신규 펀드를 만들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만든 펀드는 2012년 옛 정책금융공사가 출자한 '원익그로쓰챔프2011의3호 PEF'다.
하지만 올해 들어 상반기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신성장동력펀드를 결성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계열사 블라인드펀드와 국민연금 출자로 올해 성장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2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원익투자는 상반기에 만든 KIAT 출자 펀드 외 추가로 2개 펀드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민간자금으로만 구성되는 블라인드펀드는 원익을 비롯해 원익IPS 등 계열사들이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한다. 예상 결성규모는 100억~200억 원으로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만큼 빠른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성 대표는 "모회사의 자금으로 펀드를 조성하게 되면 투자심의위원회 등 의사결정이 매우 신속하다"면서 "현재 계열사들의 자금으로만 추진하고 있으며 다음 달까지는 결성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곧 결정되는 국민연금공단 벤처펀드 위탁운용사(GP) 선정도 관심사다. 국민연금의 벤처펀드 출자는 GP 5곳을 선발해 각 300억 원씩 총 1500억 원을 지원한다. 분야는 자율적으로 결정해 지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원익투자가 제안서를 낸 분야는 일명 미래먹거리로 다소 광범위하다. 최근 신성장동력으로 불리는 ICT융합, 바이오, 신소재 등이 모두 이 카테고리 내에 들어간다. 대상은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관련 우수기업을 토대로 투자할 예정이다.
해당 펀드를 담당하는 이태규 상무는 "상반기에 만든 KIAT 펀드도 신성장동력 분야를 겨냥해 결성된 것"이라며 "과거 조합들의 투자소진율이 80%에 달하는 만큼 신규 조합을 만들어 투자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Market Watch]DN솔루션즈 이어 롯데글로벌까지, 대형 IPO '휘청'
- [롯데글로벌로지스 IPO]흥행 실패 우려, 결국 상장 철회로 귀결
- [AACR 2025]제이인츠 'JIN-001', 독성 최소화한 '저농도' 효능 입증
- [Financial Index/SK그룹]주가상승률 50% 상회, SK스퀘어 'TSR' 그룹내 최고
- 금호타이어, 분기 '최대 매출'…영업이익은 '주춤'
- 유지한 SKC CFO "트럼프 관세, 위기보다 기회"
- [i-point]신테카바이오, 'K-BioX 글로벌 SUMMIT 6' 참여
- 간추려진 대명소노그룹 선택지, '티웨이'에 집중
- [감액배당 리포트]제주항공, 신속한 885억 감액…배당은 못했다
- [중간지주 배당수익 분석]세아베스틸지주, 배당수익 3배 급증...분할회사도 첫 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