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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인베, 카이노스메드 투자수익 짭짤 5년 만에 엑시트,15억 회수…잔여 지분 중장기 보유

김세연 기자공개 2015-10-12 08:01:00

이 기사는 2015년 10월 05일 16: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이하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가 바이오기업인 카이노스매드 지분을 매각해 짭짤한 수익을 챙겼다. 투자 5년 만에 회수에 나서며 투자 수익률(ROI)도 100% 달성이 무난하다는 평가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는 최근 '스마일게이트17호 초기기업전문투자조합'과 '09-6스마일게이트벤처투자조합'을 통해 보유 중이던 카이노스메드의 보통주 20만 주를 자산운용기관에 블록딜로 매각했다. 매각가격은 주당 7500원으로 총 회수 규모는 15억 원이다. ROI는 100%에 육박한다.

매각이후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가 보유한 카이노스메드의 지분율은 기존 5.66%에서 3.96%로 줄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는 지난 2010년 12월 두 펀드를 통해 카이노스메드가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 26만 6667주, 40만 주를 각각 인수했다. 주당 인수가격은 3750원으로 총 25억 원을 투자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는 지분 매각 이후에도 46만 6667주를 보유하고 있어 투자 수익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카이노스메드의 주가가 9000원(2일 종가 9050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총 42억 원의 추가 회수가 가능해져 투자 수익은 총 32억 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스마일게이트는 추가적인 투자금회수(엑시트)보다 중장기 보유에 나설 전망이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 관계자는 "지분 매각은 상장 이후 줄어든 유동성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카이노스메드의 기업가치가 여전히 높기 때문에 남은 지분의 중장기 보유를 통해 투자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7년 설립된 카이노스메드는 항암제 및 비만 당뇨 치료제를 생산하는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지난 9월 10일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카이노스메드는 지난달 충남대학교와 한국화학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한국주도형 파킨슨병 신약 후보물질 'KR-33493'을 18억 원에 기술을 이전받았다.

KR-33493은 세포 사명 조절능력이 있는 단백질(FAF1)을 타깃으로 하는 화합물이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전임상시험단계(IND) 승인을 받아 산·학·병 연구협력체제로 임상 1상 및 2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KR-33493은 파킨슨병의 근본원인인 도파민을 보충해온 기존 제품과 달리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의 사멸을 억제해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이노스메드의 최대주주는 이기섭 대표이사를 포함한 특수관계인으로 총 364만 9015주(30.1%)를 보유중이며 지난 상반기 중 매출 1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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