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강판, 2010년 이후 최대 영업익 3분기 84억 전년 3배 증가, 솔루션마케팅팀 신설 등 효과
이 기사는 2015년 10월 14일 18: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 계열 컬러강판 제조기업인 포스코강판이 2010년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솔루션 마케팅 강화와 선행관리 체제 도입 등의 경영 전략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온 것으로 해석된다.
포스코강판은 지난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2120억 원, 영업이익 84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2014년 3분기 대비 매출액은 소폭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배 넘게 증가했다. 2010년 36억 원을 낸 이래 최대치다.
솔루션 마케팅의 강화가 영업이익 증대로 이어졌다. 지난 2월 포스코강판 대표이사에 오른 서영세 사장은 솔루션마케팅팀을 신설하는 등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대리점 판매를 줄이는 대신 솔루션마케팅팀을 활용한 직접 판매 비중을 높였다.
포스코강판 관계자는 "서영세 사장 부임 이후 가장 큰 변화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강화"라며 "고객의 요구에 맞춰 적합한 소재를 선별적으로 제공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선행관리 체제를 도입한 것도 수익성 증대에 영향을 미쳤다. 서 사장은 강판의 생산, 가공 등 전 과정에 걸쳐 목표를 미리 설정하고 이행 여부를 체크하는 선행관리 체제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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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강판은 2010년 이후 불안정한 실적을 내고 있다. 컬러강판 시장의 침체, 급격한 환율 변동, 중국산 저가 제품의 공세 등으로 인해 적자와 흑자가 반복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저품질 강판의 해외 수출을 지양하는 한편 내수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전환했다. 고부가가치 컬러강판의 국내 판매 비중을 높인 것이 실적 개선의 밑거름이 됐다. 저가 원재료를 확보하고, 생산 공정 효율화를 추진하는 등 원가절감 노력을 지속한 것도 수익성 개선을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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