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자원개발 사업전략 변경 효과는 석탄 중심 사업 전개, 수익성 개선은 미미
심희진 기자공개 2015-10-21 08:15:11
이 기사는 2015년 10월 16일 09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네트웍스가 '석탄'을 중심으로 광물자원개발 사업을 전개하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15일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2012년부터 멕시코 볼레오 동광사업에 대한 투자를 중단하고 호주 석탄 광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광물자원개발 산업이 침체에 빠지면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하기로 결정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석탄 개발은 철광석, 구리 광산 사업과 달리 어느 정도 수익성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볼레오 동광사업에 대한 지분은 일정 정도 남아있지만 향후에도 석탄 생산에만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2011년 호주 현지 법인(SK Networks Resources Australia Pty. Ltd.)을 설립했다. 호주 법인은 스프링베일(Springvale SK Kores Pty Ltd), 앵구스 플레이스(Angus Place) 등 4개의 광구를 중심으로 석탄 생산과 트레이딩 사업을 벌이고 있다.
호주 석탄개발사업은 꾸준히 순이익을 내 왔다. 2011년 147억 원, 2012년 104억 원, 2013년 30억 원의 지분법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석탄 개발사업의 상황도 녹록치 않다. 글로벌 저성장 여파로 석탄 수요가 급감하면서 국제 유연탄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호주산 유연탄 가격은 2014년 1월 톤당 82.45달러에서 2015년 9월 56.61달러까지 떨어졌다. 2014년 5억 원의 지분법손실을 기록하고 492억 원을 손상차손으로 인식한 데 이어 지난 상반기에도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한때 100억~200억 원의 수익을 냈던 석탄 사업이 올해 마이너스(-) 40억 원을 기록했다"며 "원자재 가격이 떨어져 수익을 내기 어려워진 탓"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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