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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투자자문업 겸영 추진 이달 금융위에 등록 신청…신한·우리銀 이미 개시, 시장 전망 밝은편

한희연 기자공개 2015-10-19 11:33:41

이 기사는 2015년 10월 16일 14: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 우리은행에 이어 국민은행도 투자자문업 시장에 뛰어든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달 금융위원회에 투자자문업 겸영등록을 신청했다. 지난달 9월 열린 이사회에서 투자자문업 진출을 의결하고 본격적인 절차를 시작한 것이다. 등록 신청에서 인가까지는 통상 2개월 여가 걸린다고 알려졌다.

금융위로부터 투자자문업 겸영을 승인 받으면 은행은 금융과 부동산 등 전 분야에 걸쳐 투자자문을 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전통적으로 부동산 부문에 강점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투자자문업 겸영등록도 올초부터 준비해온 사안으로, '잘 하는 분야'에서 자문 수수료 등 신규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현재는 PB고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컨설팅 정도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투자자문업 인가를 받게 되면 서비스 제공 대상과 내용을 확대할 수 있다.

부동산 자문의 경우 종합투자자문, 매입·매도 자문, 운용자문 등 다방면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거주형 뿐 아니라 수익형 부동산도 물론 포함이다.

은행의 투자자문시장은 아직 활성화 됐다고는 볼 수 없으나, 잠재 수요는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민은행의 투자자문업 진출도 이런 잠재력을 염두에 두고 미래에 대한 대비 차원에서 추진됐다는 설명이다.

최근 금융권의 분위기를 감안하면 시장 전망은 밝은 편이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국민 재산늘리기 프로젝트 회의를 통해 은행에 투자일임업까지도 허용하는 방안도 논의했다고 알려졌다. 금융당국이 업권 간 칸막이를 낮추려고 노력하는 상황이라 자산관리 부문에서 은행의 종합 서비스 제공의 폭과 질이 넓어질 여지가 많다는 분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아직 은행의 투자자문 서비스는 부동산에 한정돼 있는데다 서비스에 대가를 지불하는 문화가 보편화되지 않아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는 않은 상태"라면서도 "자산관리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나 규제 완화 분위기 등을 고려하면 은행의 투자자문업 겸영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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