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10월 20일 10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기술투자가 보유했던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이하 엘앤케이바이오) 전환사채(CB) 전량을 보통주로 전환했다.20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술투자는 보유하고 있던 엘앤케이바이오 CB 8만 5895주를 보통주로 전환했다. 청구금액은 5억 원이다.
현대기술투자는 지난 4월에도 같은 양의 CB를 보통주로 전환했다. 이로써 현대기술투자는 보유했던 엘앤케이바이오 지분 전량을 보통주로 바꿔 갖게 됐다.
엘앤케이바이오는 2013년 10월 37억 원어치의 CB를 발행했다. 주당 발행가는 8731원으로 총 42만 3777주다.
이 중 현대기술투자는 엘앤케이바이오 CB 10억 원어치인 11만 4419주를 인수했다. 이후 한 차례 무상증자를 통해 주식 수가 1.5배로 불어나면서 17만 1790주에 대한 취득단가는 5821원으로 내려갔다.
전환일인 지난 14일 엘앤케이바이오의 종가는 2만1200원이다. 지난 4월 전환한 보통주도 계속 보유 중이므로 전량 17만 1790주를 당일 종가에 대입하면 36억 4194만 원이 된다. 단순 계산으로도 2년 만에 3.6배 이상의 중간 수익이 집계된다.
당시 현대기술투자는 옛 정책금융공사(이하 정금공)의 자금으로 결성했던 벤처투자조합을 통하지 않고 고유계정으로 투자했다. 이때만 해도 코넥스 상장사는 정금공 자금으로 결성한 조합의 투자를 받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현대기술투자는 엘앤케이바이오 보통주를 당분간 매각하지 않고 보유할 계획이다. 대략적인 회수 시기는 엘앤케이바이오가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한 후인 내년 중으로 잡고 있다.
현대기술투자 관계자는 "보유했던 CB의 경우 국제회계기준(IFRS) 이슈로 인해 코스닥 이전상장 전에는 무조건 보통주로 전환해야 하므로 두 차례에 걸쳐 교환한 것"이라며 "엘앤케이바이오가 내년에 코스닥으로의 이전상장이 이뤄지면 보다 큰 장에서 매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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