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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신기술투자조합 정보도 관리한다 창업·벤처기업 투자 통계 일원화 목적···내년 초부터 시행

김동희 기자공개 2015-10-22 10:15:58

이 기사는 2015년 10월 20일 10: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소기업청(이하 중기청)이 앞으로 금융위원회(금융위) 산하 신기술사업금융회사가 투자하고 있는 창업·벤처기업 정보까지 통합·관리할 전망이다. 정부 정책에 효율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벤처투자 정보를 취합하는 창구를 일원화하기 위해서다. 이미 중기청과 금융위 담당자들이 관련협의를 끝내고 실무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은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이 집행한 창업·벤처기업 투자정보(대출 등 제외)를 내년 초부터 모두 취합, 정책에 반영키로 했다.

현재 창업투자회사의 투자 정보를 관리하고 있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부설 벤처투자정보센터에서 통합·관리할 예정이다. 신기술금융사업자가 기존 전산시스템에 신규로 등록해 정보를 주기적으로 입력하면 된다. 벤처기업의 업력과 업종, 지역뿐 아니라 투자규모, 심사역의 트랙레코드 등도 관리할 수 있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실무진들이 세부적인 사항을 협의해야 하겠지만 앞으로 신기술사업투자조합도 창업투자조합과 같은 수준의 투자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며 "벤처투자 통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동안 국내 벤처기업 투자정보는 중기청에서 관리하는 창업투자조합, 한국벤처투자조합과 금융위에서 담당하는 신기술사업투자조합으로 나뉘어 있어 유의미한 통계가 이뤄지지 않았다.

양 기관의 정보 교류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던데다 취합하는 정보도 달라 입맛에 맞게 활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불필요한 업무 중복과 비효율도 많았다.

최근 금융위가 신기술금융회사의 설립 자본금을 200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하향하는 안을 추진하면서 중기청이 신기술금융회사의 창업·벤처투자 정보를 요구, 양 기관이 전격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국내 창업·벤처 투자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며 "벤처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통계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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