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10월 23일 08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팍스자산운용이 퇴직연금 펀드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채권펀드 운용을 시작한 것도 퇴직연금 펀드 출시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의 성격이 짙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팍스자산운용은 최근 스팍스법인용MMF를 출시했다. 기관투자가 5곳으로부터 총 2500억 원의 자금을 받아 운용 중이다.
스팍스법인용MMF는 스팍스자산운용의 첫 채권 펀드다. 채권운용팀을 신설한 것은 올해 초로 현재 매니저와 트레이더 각각 한명씩이 배치돼있다.
스팍스자산운용은 채권 펀드 운용을 시작함과 동시에 퇴직연금 펀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사실상 퇴직연금 펀드를 내놓기 위해 채권 운용을 시작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퇴직연금 사업자 가운데서도 확정기여형(DC)으로 분류되는 곳은 주식형 펀드 투자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채권운용 능력이 필수다.
아직 퇴직연금 사업자들과의 계약이 가시화되는 단계는 아니다. MMF 운용을 바탕으로 채권 운용의 토대를 닦은 후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스팍스자산운용이 이처럼 퇴직연금 시장 진출을 결정하게 된 것은 작년 장재하 대표의 취임 이후다. 장 대표 취임 후 스팍스자산운용은 주식형 펀드의 리테일 영업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올 들어 일본 주식형 펀드인 스팍스본재팬을 출시한데 이어 최근 배당주 펀드인 스팍스배당파워 펀드를 출시, 기관 자금을 유치해 인큐베이팅 중이다.
스팍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채권 운용은 이제 막 첫발을 뗀 상태"라며 "퇴직연금 사업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마케팅은 내년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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