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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證, 비정형 기업신용공여 '관리 표준화' [2015 thebell Risk Manager Awards]업계 최초 기업신용공여 프로세스·시스템 독자 구축

안영훈 기자공개 2015-10-29 10:30:00

이 기사는 2015년 10월 28일 16: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비정형상품의 리스크관리 표준화'

한국투자증권이 8개월간 내부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해 구축한 '기업신용공여 프로세스'를 표현한 말로, 증권업계에선 신규 사업 내부통제 선제적 강화의 모범사례로 손꼽힌다.

한국투자증권의 기업신용공여 프로세스는 지난 2013년 증권사의 기업신용공여업무 취급 허용과 지난해 신 리스크관리시스템(RMS) 전면 재구축 과정에서 만들어진 산물이다.

지난 2013년 10월 한국투자증권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 겸영 인가를 획득, 기업신용공여 시장에 발을 내딛었다.

인수금융과 부동산대출 등 모든 딜이 '케이스 바이 케이스(Case by Case)'로 이뤄져 비정형화된 다양한 기업신용공여 시장에서 성공의 관건은 리스크 관리였다. 때마침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08년 구축한 리스크관리시스템의 전면 재구축을 추진하고 있었고, 지난해 신 리스크관리시스템 전면 재구축과 병행해 기업신용공여 프로세스 개발에 착수했다.

증권업계 최초로 이뤄진 기업신용공여 프로세스 수립을 위해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은 리스크관리본부를 주축으로 프런트, 미들, 백오피스가 참여하는 TFT를 구성, 8개월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목표는 은행권과 달리 정형화되지 않은 다양한 신용공여상품의 투자단계별로 데이타 베이스를 구축·관리하는 것으로, 한국투자증권은 외부 시스템 패키지 도입 대신 독자적인 프로세스 및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을 개발키로 했다.

8개월의 협업으로 개발·구축된 한국투자증권의 기업신용공여 프로세스는 리스크 측정에 필요한 원천데이터를 초기 심사의뢰단계에 모두 입력토록 했고, 리스크관리위원회의 승인 이후 상품특성에 따라 관리 프로세스를 분리토록 했다.

데이터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상품별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실제로 인수금융의 경우 리스크관리부 승인 이후에도 투자확약서(LOC) 및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확정까지 이뤄져야만 계약이 완료되는 반면 지급보증이나 매입약정 등의 상품은 계약상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리스크관리위원회 승인 이후 곧바로 계약완료 단계에서 계약종결 단계로 넘어간다.

이렇게 만들어진 기업신용공여 프로세스는 모두 독자 시스템에 완벽하게 반영, 시스템상에서 사용자의 소속 부서와 투자단계에 따라 해당 기업신용공여 상품의 승인·반려·조회 권한이 차별적으로 부여되도록 구축됐다.

한투

증권업계 최초로 한국투자증권만의 독자적인 기업신용공여 프로세스와 시스템이 만들어진 것으로, 이는 '제6회 Thebell Risk Manager Awards'에서 한국투자증권이 금융투자권역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된 배경이 됐다. 실제로 리스크 매니저 어워즈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들은 증권업계 최초로 기업신용공여 시스템을 구축한 점을 높게 평가했고, 증권사의 기업신용공여 규모가 늘어날수록 한국투자증권의 시스템이 선구자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를 내렸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4년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2008년 구축된 초기 버전의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폐기하고, 신 리스크관리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했다.

기존 외산 패키지 대신 자체 인하우스 시스템으로 구축된 신 리스크관리시스템은 △RDM(Risk Data Mart) △시장리스크 △OTC리스크 △신용리스크 △유동성&금리 리스크 △통합위기상환분석 △NCR 관리 △한도관리 △기타 리스크 관리 등 총 9개 부문이 전면 개편됐고, 업무 효율성은 물론 다양한 관점에서의 리스크 분석 및 관리가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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